“광양보건대 위기 안타까워, 시민 관심 절실”
“광양보건대 위기 안타까워, 시민 관심 절실”
  • 이성훈
  • 승인 2017.10.20 19:13
  • 호수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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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신문 59차 독자위원회“대학국악제 방송 중계 하면 더욱 효과 클 듯”

광양신문 59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17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김길성 독자위원장과 김장권 총무, 김선규·이재학·정유철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이날 광양보건대학교 살리기와 공원관리 실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김선규 위원은“해를 거듭할수록 대학국악제의 수준과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생방송은 아니더라도 대학국악제를 전국에 방송하면 광양시 이름도 널리 알리고 문화도시로서 위상도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재학 위원은 보건대 살리기와 관련 “보건대 살리기 대책 위원회에서도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을수 없는 것이 문제”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위원은“관내 고등학교에 입학 협조 공문을 보내고 학교도 신입생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관심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사학 비리 오명으로 좀처럼 신뢰를 찾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초중고를 광양에서 다닌 학생들이 다른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고 싶어하는 심리도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길성 위원장은“산학 협력을 맺어 외부 유출 없이 취업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시와 의회에서 조례를 제정해 보건대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원관리에 대해 좀더 철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선규 위원은“해양공원에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무질서한 모습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며 “광양신문에서 시민 의식 캠페인을 펼쳐 공중도덕을 잘 지키는 문화를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철 위원은 “중마동주민자치위원회가 해양공원을 관리하기로 시와 협약을 맺었는데 관리권이 항만공사로 넘어가면서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며“공원을 놓고 지자체와 정부가 갈등을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김장권 위원은“공원의 소유권을 떠나 시민을 바라보고 행정을 펼친다면 시와 항만공사가 조금씩 양보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결국 피해는 시민이 본다는 것을 행정기관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길성 위원장은“시민단체와 언론사에서 공원 관리에 나선다면 좀더 수월할 수 있다”며“공원도 특색 있게 꾸며 시민들이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재학 위원은“공원마다 이야기를 담고 조그마한 것이라도 의미를 부여하면 이용률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공원만 무조건 만들지 말고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특색 있는 공원으로 활성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