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대성황’…국악대중화 이바지
제9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대성황’…국악대중화 이바지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10.20 19:18
  • 호수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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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8개팀 기량 겨뤄…대상 서울예술대‘방자한콜라주’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는 지난 13일, 백운아트홀에서 개최한‘제9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지난 8월 예선을 치룬 32개 팀 중 본선에 진출한 최종 8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재능있는 젊은 국악인들의 창의적이고 색다른 감각의 음악에 관객들은 큰 박수와 함께 환호로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상은‘방자한콜라주’팀이 수상했다. 서울예술대 3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이 팀은 씨름판에서 두사내가 천하장사 대결을 모티브로 삼아 해금과 통기타가 경합을 벌이는 장면을 음악으로 표현한 ‘천하장사’라는 곡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수상팀들을 살펴보면 △금상 상자루 △은상 오뉴월·맹그림 △동상 올담·흥얼·변사또·조선블루스 팀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금상 1팀에게는 800만원, 은상 2팀은 각 500만원, 동상 4팀은 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가수 장윤정과 국악인 송소희를 비롯해 광양시립국악단, 16년도 대학국악제 대상팀‘호남평야’ 등이 방문해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국악인 오정해가 진행을 맡아 1000여 개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광양제철소는 2008년부터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를 개최해 수 많은 대학생 국악 인재를 배출해오고 있으며, 지난 제6회 대회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신설해 대학 국악인들을 위한 행사 위상을 더욱 높아진 바 있다.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는 광양제철소가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국악의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젊은 국악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전국 유일의 대학생 국악 경연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