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자원봉사자‘문학과 역사’속으로…
학부모자원봉사자‘문학과 역사’속으로…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10.20 19:21
  • 호수 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교육청, 학부모 자원봉사자 통영 문학기행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임원재)은 지난 17일 초중 학교도서관 학부모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문학과 예술의 고장인 경남 통영 일원을 다녀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중학교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과 도서관 행사 지원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하며 학교도서관의 활성화와 학생들의 독서교육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마련했다.

자원봉사자들은‘꽃’으로 널리 알려진 1950년대를 대표하는 김춘수 시인의 유품전시관에서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접한 후, 조선삼도수군 통제영 본영 중심 건물인 세병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통영의 임진왜란 당시의 군영지로서의 역할과 문화적인 배경을 들었다.

이영도 여사와의 5000여통의 편지와 존재론적 차원의 허무와 강인한 의지를 표현했던 유치환 시인의 청마문학관을 마지막으로 문학기행을 마무리했다.

광양서초 김애란 학부모는“우리의 많은 문학작품들과 작가들의 정말 작지만 큰 또 다른 통영이라는 세계를 만나고 온 것 같았다. 오늘 하루를 밟아보며 뜻깊은 하루에 박수를 보내본다”고 느낌을 표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앞으로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고 만족스러운 문학기행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