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안전 대책, 더욱더 꼼꼼히 신경써주세요”
“아이들 안전 대책, 더욱더 꼼꼼히 신경써주세요”
  • 이성훈
  • 승인 2017.11.03 19:58
  • 호수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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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숙 광양신문 시민기자(음사랑 음악전문학원 원장)

시민기자는 광양신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기사를 제보해주기도 하고 서툴지만 정성껏 기사와 사진을 보내주면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30년 이상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음사랑 음악학원 원장인 이회숙 시민기자.

이회숙 원장은“제가 보내준 글이 서투르고 보잘 것 없는데 매번 좋은 글을 신문에 게재해줘서 항상 고맙다”고 먼저 인사했다.

이회숙 원장은 30여년 이상 광양에서 음악학원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에게 피아노 등을 가르쳤다. 그동안 자신이 키운 제자가 수백 명이 넘고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유명세를 치른 제자들도 많다.

이 원장은“꼬맹이때 피아노를 배운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고 청년이 되고 이제 어른이 되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잘 배우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 제자들이 그저 고맙기만 하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이회숙 원장의 눈높이는 항상 아이들 시선에 있다. 이 원장은“광양신문 시민기자를 하게 된 것도 아이들 때문이었다”며“항상 아이들과 있어보니 거리는 안전한지, 교통사고 많이 나는 곳은 구조가 어떻게 되었는지 이런 부분을 세세히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학원의 작은 행사가 지역신문에 실리고 아이들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서 신문의 매력에 대해 많이 느꼈다. 특히“보잘 것 없지만 제가 제보하고 쓴 기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조금이나마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을 때 언론의 기능에 대해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어른들은 무심코 지나다니지만 그런 곳에서 아이들이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면서“작은 부분이라도 행정과 언론에서 세심히 살펴보고 체크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읍면동의 소소하고 다양한 소식도 많이 실어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이회숙 원장은“광양신문은‘이런 사람도 신문에 나올까?’하는 사람들도 자주 실리고 있다”며“거창하거나 큰 일을 하는 사람들만의 신문이 아닌 소소하고 작은 일에 열심인 시민들의 모습을 더욱더 많이 담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12개 읍면동에서 다양한 뉴스가 있을텐데 어느때는 행정 중심으로 치우치는 기사가 많다”면서“우리 동네, 이웃들의 재밌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많이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광양신문 창간 18주년에 대한 축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제 곧 20주년을 바라보는 광양신문에 대해“창간 때부터 항상 관심 있게 지켜보고 다양한 지역소식을 들을 수 있어서 늘 고마운 존재”라며 “더욱더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회 부조리를 파헤치고 정의가 바로 설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어“지역언론의 현실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힘들겠지만 광양신문을 응원하는 독자들을 바라보면서 힘을 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