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면 보건지소 공중보건의, 어르신 목숨 살려
진월면 보건지소 공중보건의, 어르신 목숨 살려
  • 이성훈
  • 승인 2017.11.09 18:31
  • 호수 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종민·송용재 씨…호흡곤란 환자 응급처치
전종민·송용재 공중보건의

진월면 보건지소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한 환자를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종민·송용재 공중보건의는 지난달 25일 면사무소에서 밭에서 일을 하다가 쉬던 중 갑작스런 호흡곤란증세를 보인 고령의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전종민 공중보건의사는 환자가 심근경색 초기증상을 호소함에 따라 급히 구급차로 근처 병원으로 향하던 중이였다.

이때 이송 중 구급차 내의 심전도와 추가 문진을 토대로 송용재 공중보건의사와 상의 끝에 심근경색보다 더 중증응급질환인 대동맥 박리증을 의심했다. 공중보건의들은 환자에게 신속한 응급처치와 함께 지역권역별응급의료센터인 성가롤로병원에 연락해 후속절차를 신속히 요청했다.

환자는 성가롤로병원에 도착해 수술 절차를 거쳐 일반병동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건강을 되찾아 지난 6일 퇴원했다. 환자 가족들은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전종민, 송용재 공중보건의사의 감사를 전했다고 한다.

전종민·송용재 공중보건의사는 “어르신이 무사히 건강을 되찾고 퇴원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앞으로도 광양시 공중보건의로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