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KT 앞 사거리, 접촉사고 빈발…대책 시급
중마동 KT 앞 사거리, 접촉사고 빈발…대책 시급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11.17 17:31
  • 호수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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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 세상•오류공원 주변도‘교통안전’사각지대

중마동 KT 앞 사거리와 오류공원 앞 사거리에서 접촉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산업도로인 이곳은 중앙 분리대를 철거한 후부터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퇴근 시간이면 이곳 일대가 일시에 마비되는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중마동 오류공원 앞 생활도로 사거리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신호등이 없는 이곳은 접촉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곳으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양보와 주의가 없으면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이곳 뿐 만 아니라 신호체계가 없어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중마동 도로는 금정불고기 사거리,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삼거리, e편한세상 앞 사거리 등이다.

특히, 중마동 권역 다른 지점보다 접촉사고가 비교적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KT광양지점 큰 도로 사거리다. 신호등이 있으나 컨테이너 부두 사거리에서 금호동 방향으로 가는 짧은 거리에 신호등 두 개가 작동하고 있어 좌회전 신호가 없는 관계로 불법 좌회전을 하는 운전자들이 더러 있어 접촉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이 곳은 기존에 분리대가 설치돼 있었으나 KT광양지점 큰 도로 아래의 건물주들이 상권을 살리기 위해 분리대를 없애달라는 요구가 있어 분리대를 철거했고 이후 사거리가 되면서 운전자들은 접촉사고의 위험을 안고 그 지점을 통과하고 있다.

광양경찰서에 확인해 본 결과 이 곳에서 신호위반,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으로 인해 발생한 접촉사고가 최근 3년간 10여 건이 훨씬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류공원 앞 접촉사고를 목격한 시민 조 모 씨는“큰 피해는 없었지만 접촉사고로 인해 발생한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속히 개선되지 않으면 사고의 위험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신오희 광양시 교통관리팀장은“KT광양지점 큰 도로 사거리는 몇 년 전 사망사고 발생 이후 감시카메라를 설치했지만 좌회전이 되지 않는 곳이라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e편한세상앞 사거리, 보듬이 나눔이 어린이집 삼거리는 도로특성상 신호등을 작동하기도 애매한 위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 팀장은“신호등을 설치하고 운영해 본 곳도 있다. 신호등을 작동하니 좁은 도로에서 체증이 심해 어떻게 해야 할지 항상 고민”이라며“현재로서는 이렇다 할 개선 계획은 없지만 개선 될 수 있도록 교통안전공단, 경찰서와 협의해서 대안을 찾아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