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에서 느낀 자연의 소중함…숲 유치원‘수료식’
백운산에서 느낀 자연의 소중함…숲 유치원‘수료식’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12.01 18:14
  • 호수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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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어린이집 참여, 자연 속 교감하며 감성 키워

어린이들에게 숲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진행한‘2017년 숲 유치원’이 지난달 24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2013년부터 운영 중인‘숲 유치원’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6~7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하면서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자연체험활동 프로그램이다.

백운산자연휴양림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수료식과 운동회에서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참여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와 지도교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어린이들을 대표해 나누리어린이집 이채원 어린이가 수료증을 받았으며, 숲 유치원에 참여한 78개 유치원과 어린이집 1780명 중 7세 아동 713명이 수료했다.

이어 열린 숲속 운동회는 딱따구리, 잠자리, 무당벌레, 다람쥐 팀으로 나누어 ‘지구를 굴려라!(공굴리기)’,‘누가 누가 많이 넣나?(공던지기)’,‘멀리차기(신발던지기)’,‘영차! 영차!(줄다리기)’, ‘로프 징검다리’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운동회에는 숲 유치원에서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숲 해설가 4명도 함께 참여해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금균 휴양림관리팀장은“요즘 날이 추워서 행사에 참석한 아이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좋은 날씨 속에 잘 치러졌다”며“이번 프로그램이 어린이 친구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만큼 내년에는 더욱 더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자연체험활동 프로그램인 숲 유치원을 내년 3월부터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