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은 물론 ‘연탄•쌀•김장•난방용품’까지 올 겨울도 훈훈해요!”
“성금은 물론 ‘연탄•쌀•김장•난방용품’까지 올 겨울도 훈훈해요!”
  • 이성훈
  • 승인 2017.12.01 18:30
  • 호수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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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복지재단에 쏟아지는 이웃사랑…시민•단체•기업 줄이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서‘연말연시’임을 온몸으로 느끼는 요즘이다.

이제 창립 10년을 바라보는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은 12월부터 1월이 가장 바쁜 시기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지난 한주에도 여러 단체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복지재단에 다양한 사랑을 보내왔다.

SNNC(사장 김홍수)는 지난달 25일 태인동에 복지재단을 통해 겨울철 난방비 지원사업으로 600만원 상당의 연탄 및 등유를 지원하고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지역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 난방비 지원사업은 SNNC 임직원들 급여의 1% 나눔으로 마련했으며 태인동에 연탄 1세대, 등유 29세대 총 30세대가 지원을 받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SNNC 조동선 인사노무그룹장, 강성철 한마음협의회대표, SNNC 임직원 30여명의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탄 나눔에 땀을 흘렸다.

강성철 한마음협의회 대표는“직원들과 함께 도와가며 봉사활동에 참여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며“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SNNC는 2009년부터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틈새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올해 2320만원을 포함, 지금까지 1억637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는 저소득 세대 생계비 지원, 벽화그리기 사업, 지역아동센터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종용)은 지난달 30일 포항 지진 피해지역에 사용해 달라며 복지재단에 성금 7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지진피해를 입은 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다른 후원자들의 성금과 합산해 포항 지역에 일괄 전달될 예정이다.

이종용 관장은“포항에서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보며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자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며“이번에 전달한 성금이 재해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 정미회(회장 장한채)도 같은 날 복지재단에 쌀 1000kg을 전달했다. 정미회는 67년생들의 모임으로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전달한 쌀은 새터민 26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장한채 회장은“작은 정성이지만 정미회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쌀을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우리 이웃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경석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은“이번 겨울이 일찍 찾아와 어려운 이웃들이 더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각계각층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연말연시에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속적으로 전달돼 훈훈함이 느껴진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복지재단에는 기업, 시민, 단체들의 성금은 물론 김장김치 나누기, 겨울 물품 전달 등 내년 2월까지 다양한 기부 릴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도 분주한 하루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