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사, 정규직 전환‘자회사’설립
항만공사, 정규직 전환‘자회사’설립
  • 이성훈
  • 승인 2017.12.08 18:41
  • 호수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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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최초…용역근로자 전원 전환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7일 공공기관 최초로 비정규직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여수광양항만관리(주)’를 설립했다.

항만공사는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인 좋은 일자리창출 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자회사 설립 방안을 마련하고,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합의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특수경비, 일반경비, 위생, 시설관리 등 항만시설 관리를 위해 현재 10개 용역업체에 분산된 업무를 자회사로 통합하고, 정규직 전환 대상 용역 근로자 157명 전원을 용역 계약 조건에 따라 2018년 1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특히 특수경비 용역근로자 99명과 배후단지 관리 용역근로자 3명 등 총 102명의 용역 근로자를 2018년 1월 중 우선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55명의 용역 근로자는 용역 계약 종료시 자회사 소속 정규 직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8월21일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8월22일부터 12월1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회의를 개최해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정규직 전환 방식에 대해서도 고용승계, 제한경쟁, 공개경쟁 등의 방식으로 추진키로 합의했으며, 향후에도 보수체계 등에 대한 직종별 사전 협의는 물론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 공사와 용역 근로자들이 사전 충분한 대화로 정부 정책을 공유하고, 정규직 전환 방식 등에 대한 상생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광양항만관리 주식회사(대표이사 박 원)는 정규직 신입과 경력직 사원 5명을 공개 모집한다. 채용분야는 사무직 신입 1명과 경력 3명, 시설직(조경) 1명 등 총 5명이다.  응시지원서 접수 마감은 오는 13일까지며, 마감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incruit_ygpm@ygpa.or.kr)로 접수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여수광양항만공사 홈페이지 또는 채용 전문기관(잡코리아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4일 서류전형을 거쳐 16일 면접을 실시하며, 1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