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정성’의 결정체 무주택 서민들 따뜻한 보금자리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정성’의 결정체 무주택 서민들 따뜻한 보금자리
  • 이성훈
  • 승인 2017.12.08 19:08
  • 호수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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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헌정식, 황재우 이사장 이임, 김용호 6대 이사장 취임
황재우 이임이사장.(왼쪽) 김용호 취임이사장.(오른쪽)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가 지난 7일 광양읍 월파로하스빌 신축현장에서 희망의 집짓기 헌정식과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여섯가정이 신축한 해비타트 주택에 입주했으며 황재우 이사장이 9년 임기를 마치고 이임했다. 6대 이사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 지구 총재를 역임한 김용호 이사장이 취임했다.

헌정식과 이사장 이취임식에는 광양시 홍보대사이자 가수인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을 비롯해 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관계자들과 정현복 시장, 이용재 도의원, 김재무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함께 했다.

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는 지난 3월 2일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희망의 집짓기 사업으로 광양읍 우산리 월파마을 일대의 건축부지에 1개동 6세대의 집을 짓는 건축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신축한 해비타트 주택은 철근 콘크리트 벽식 구조로 방3, 거실, 주방을 갖춘 78.285㎡의 면적이다.

올해는 특히 광양고와 순천팔마고 해비타트 동아리 학생들이 2015년에 이어 참여와 봉사를 이어가면서 더욱더 의미가 컸다. 이날 광양시새마을금고(이사장 김재숙)와 광양시약사회(회장 정창주) 등 지역 단체들은 입주민들에게 생필품과 의약품 등을 입주 선물로 증정했다.

이취임식에는 부이사장 3년, 이사장 9년을 역임한 황재우 전 이사장이 이임했다.

황재우 전 이사장은“오랜 기간 동안 해비타트를 위해 열정을 쏟았던 이사장직을 내려놓을까 한다”면서“저를 비롯한 모든 이사님들, 대회협력위원님들, 가정선정위원님들, 그리고 수많은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전남동부지회가 자립기반이 조성돼 마음 편하게 물러날 수 있게 됐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황 전 이사장은“새롭게 시작하는 가정들에게는 희망과 축복을, 이곳에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에게는 가슴 벅찬 감동이 있으리라 믿는다”며“오늘의 해비타트가 있기 까지 광양시를 비롯한 기업·단체,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용호 6대 이사장은“황재우 이사장님이 계셨기에 전남동부지회는 지난 10여년 동안 48세대의 집을 지으면서 마을을 형성할 수 있었다”며“해비타트에 보내주신 열정과 사랑, 헌신에 마음깊이 감사하며 이사장님의 뜻을 이어 받아 전남동부지회를 더욱더 봉사의 현장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호 이사장은“나눔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해비타트의 궁극적인 목표일 것”이라며“앞으로도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집을 짓고 안락한 보금자리 제공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이사장은 이어“지역사회 여러 기관과 교회, 기업체, 봉사단 등과 협력해 나눔을 확산시키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가정들이 행복을 만들어갈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리겠다”고 다짐했다.

㈜금호 대표이사인 김용호 이사장은 광양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광양시체육회 이사-광양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위원-광양시봉사단체협의회장-(사)광양포럼 이사-(사)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신광양라이온스 활동을 시작으로 2007년 광양만라이온스클럽 창립을 적극적으로 도왔으며 광양만라이온스로 전입한 김 이사장은 2013년 5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 지구 총재에 취임했다. 라이온스클럽에서 사자대상 금장·우수클럽확장상·총재상 등을, 지역에서는 광양경찰서장 감사패·경찰청장 감사패·시장 감사장, 중진공 표창패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