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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급 승진인사‘경력+능력’적절히 분배됐나…4급 유력 사무관‘또’좌절
최석홍 보건소장·나종호 농업기술센터 소장·박문수 산단녹지관리센터 소장·문병한 안전도시국장‘승진 전보’
[743호] 2017년 12월 29일 (금) 19:00:58 이성훈 sinawi@hanmail.net
   
 

광양시는 지난달 2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4~5급 승진임용대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승진 인사 규모는 총 16명으로 4급 4명, 5급 12명이다. 4급 승진자는 행정직에서 최석홍 기획예산담당관과 나종호 지역경제과장, 박문수 농업지원과장이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기술직에는 문병한 건설과장이 승진했다.

4급 승진인사들은 전보인사도 함께 이뤄졌는데 최석홍 담당관은 보건소장, 나종호 지역경제과장은 농업기술센터 소장, 박문수 농업지원과장은 신설된 산단녹지관리센터 소장, 문병한 건설과장은 안전도시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5급 교육대상자는 행정직 8명, 기술직 4명이 각각 승진했다. 행정직은 이주옥 안전총괄과 사회재난팀장, 박양균 기획예산담당관 기획팀장, 성재순 기획예산담당관 예산팀장, 고근성 총무과 인사팀장, 박봉열 총무과 서무팀장, 이완 생활폐기물과 관리팀장, 류제갑 세정과 세무조사팀장, 정사정 회계과 경리팀장이 선발됐다. 기술직은 서희원 산림과 산림보호팀장, 최병삼 철강항만과 해양수산팀장, 김성권 보건위생과 위생지도팀장, 정옥자 농산물마케팅과 생활자원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보면 행정직은 기획실, 총무과, 회계과 등 이른바 노른자 부서로 불리는 과에서 승진자가 대거 발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담당관은 서기관 1명, 사무관 2명으로 최대 수확했으며 총무과도 사무관 2명이 승진하는 성과를 올렸다. 세정과와 회계과도 각각 한명씩 이름을 올려 선전했다. 4급 승진자들을 보면 최석홍 보건소장과 나종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경우 꾸준히 승진 물망에 올라 이번에 승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지만 박문수 서기관은 깜짝 인사라는 게 공무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최석홍 보건소장은 2011년 1월 승진했으며 나종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09년 6월 5급으로 승진했다. 나종호 소장은“훌륭하고 뛰어나신 동료들이 많은데 저에게 큰 책임이 주어져서 영광이자  어깨도 무겁다”며“앞으로 우리지역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2월 5급으로 승진해 4년 만에 서기관으로 승진한 박문수 산단녹지관리센터 소장은“광양시 발전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저에게 큰 기회를 주신 것 같다”며“신설된 부서인 만큼 부서 취지에 맞게 업무를 탄탄히 하고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소신껏 공직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5급 승진자의 경우 업무실적과 경력이 적절히 배분됐다는 평가다. 특히 기술직의 경우 만년 팀장으로 남을 뻔 했던 공직자들이 모두 승진해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쏟아졌다. 한 공무원은“기술직 승진자들의 경우 수십 년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열심히 했던 분들”이라며“이번에 승진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최병삼 해양수산팀장은“연말연시에 큰 선물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정말 기쁘다”며“광양시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2018년에는 더욱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4급 승진 인사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특히 지속적으로 물망에 오르던 공무원들이 이번에도 또다시 고배를 마시는 바람에 공직사회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한 공무원은“지난 4급 승진인사에서도 승진이 유력했던 공무원이 이번에 또다시 좌절됐다”며“결국 이번 인사도 지역 편 가르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번 승진에서 또 다시 고배를 마신 A과장은“인사권자의 권한이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 내심 서운한 마음도 솔직히 있지만 훌훌 털어버려야지 어쩌겠느냐”며 허탈함을 보였다.

한편 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는 지난달 28일 2018년 상반기 정기 인사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인사는 단행하면서 6급 이하의 하위직 인사는 인사요인이 없는 것인지 인사일정만 있을 뿐 내용이 없다”면서 “결국 반쪽짜리 인사만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4급 승진인사에 대해 1년 미만 단기간 인사 배제를 주문했다. 노조는“2015년 이후 4급 인사는 단기간 공무원으로 메워져왔다”면서“이러다 보니 행정의 정체성과 정책결정에 있어 공백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인사 관련 규정과 법령에 따라 전보 기준을 준수한 전보인사 실시 △한 직급에서 장기 근무한 직원에 대하여 사기 진작과 무보직 6급의 보직 기준 확립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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