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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 비트코인, 채굴인가? 도굴인가? - Part 1
[743호] 2017년 12월 29일 (금) 19:21:11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김덕진

광양시향토청년회 향토환경단장

암호화폐는 암호를 사용하여 새로운 코인을 생성하거나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매개하는 화폐이다. 2009년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출현했고, 현재 약 1200 종류 이상의 암호화폐가 등장하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인들은 비트코인을 국민 화폐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제학적으로 비트코인의 화폐를 분석해 본다. 정부가 발행하는 화폐에는 발행 직후 그 화폐가 공공의 목적에 투입된다는 그 나라 국민의 믿음이 있다.

그 믿음을 위배하는 경우, 즉 발행된 화폐가 개인의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는 경우, 선거로 탄핵하고 법으로 구속한다. 채굴로 표현되는 비트코인의 이익은 전량 그 사람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간다.

개인의 이익인 비트코인이 국민 화폐로 인정되는 순간 그만큼 국민 물가가 상승한다. 즉 내 통장에 저축되어 있는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일반 국민인 내가 왜 비트코인을 나의 화폐로 인정해야 하는가? 이것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인가? 아니면 일반 국민의 생활을 도굴하는 것인가? 비트코인을 전 세계인 모두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면, 전 세계의 화폐로 유통될 것이다.

비트코인 거래인들은 비트코인에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환경학적 관점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를 분석해 본다. 그림 에서 (a, b, c, g, h, i)를 손바닥으로 가려보자. 전기(d)를 투입하면 채굴장(e)에서 비트코인(f)이 쏟아지므로, 황금이 눈에 보인다. 이것이 경제학적 관점이다. 이번에는 손바닥을 떼고 (a)부터 (i)까지 한꺼번에 보도록 하자. 무엇이 눈에 명확히 보이는가?

저자의 눈에는 환경파괴가 명확히 보인다. 자연은 45억년 동안 열심히 일(a)을 하여 천연자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자연에 노동비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 이것이 바로 기후변화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다. 그 천연자원을 캐내는 행동을 우리는 채굴(b)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것이 채굴인가 도굴인가? 본 기고에서 비트코인은 일반 국민의 생활을 도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반 국민인 우리 역시 자연을 도굴하고 있다. 그 천연자원은 발전소(c)에 투입된다. 여기서 발전소에서는 자원절약/인류발전/환경보존을 위해 땀 흘리고 있다.

발전소로부터 전기(d)가 생산되고, 그 전기는 인류발전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는 에너지이다. 그 전기가 비트코인 채굴장(e)으로 투입된다. 여기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채굴한다는 것인가? 채굴장으로부터 황금(f)이 생산된다고 주장한다. 신은 현실에 존재하는가 아니면 인간의 욕심이 만든 허상인가? 동일한 논리로, 비트코인은 현실에 존재하는가 아니면 인간의 욕심이 만든 허상인가? 현실은 (g)와 같이 손실/방출/낭비, (h)와 같이 인류후퇴, (i)와 같이 환경파괴가 발생하며, 이것은 인류 전체가 책임져야할 사항이다. 즉 (f)는 가상이고 나머지는 모두 현실이다.

이것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인가? 아니면 비트코인 이라는 명목으로 전 인류의 의무 및 책임을 도굴하는 것인가? 이와 같이 비트코인 등에는 원죄가 존재한다.

다음 기고에서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열공학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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