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덕담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세월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쉽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당연히 젊은 사람들 보다 어른들의 넋두리가 많다.
미련인지 아쉬움인지 흘러간 세월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1년을 돌아보니 북쪽 하늘에는 살상무기의 섬뜩한 빛이 우리를 불안과 절망에 빠지게 했고 남쪽 광장에서는 2016년 겨울에 타올랐던 촛불이 지나간 잘못된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정리할 수 있게 해주어다시 희망이라는 선물을 가득 안겨주었다.
새해는 황금개의 해이니 섬광은 사라지고 분노의 촛불은 이제 희망의 촛불로 뜨겁게 타오를 것이다.
부디 새해에는 장년들은 건강을, 청년들은 직장과 결혼을, 청소년들은 아름다운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제 우리는 사회의 찌꺼기와 적폐를 빠르게 청산하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민족의 저력이 발휘 될 수 있도록 마음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
평안한 나라, 화목한 가정, 건강한 일터가 2018년 무술년에도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기를 두 손 모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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