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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정 시장“질문이 사실과 다르다”
신년 기자간담회…기자들 집요한 질문 공세, 적극 대응‘맞수’
[744호] 2018년 01월 05일 (금) 18:37:06 이성훈 sinawi@hanmail.net
   
 

지난 3일 1시간 30분 정도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는 정현복 시장 민선 6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더 주목을 받았다.

참석한 기자들은 시장 공약 달성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집요하게 캐물었고 정 시장은 사실이 아닌 점은 분명히 짚어가며 응수했다.

신년 기자간담회는 광양시가 한해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자리인데 기자들이 가시 돋친 질문을 쏟아내더라도 단체장들은 덕담 형식으로 받아들이며 구렁이 담 넘어 가듯 넘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정 시장은 그동안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지 않았지만 민선 6기 마지막 기자간담회는 소신을 정확히 밝히며 적극 대응했다.

첫 번째 공방은 인구늘리기에서 나왔다. 올해 시정운영 발표가 끝난 후 질의응답에서 최근 논란이 된 공무원들의 무리한 인구늘리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정 시장은 이에“모든 지자체에서 인구늘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도시에서 우리시 인구늘리기에 대해 못마땅하고 있는데 남의 시 하는 일에 시비를 거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정 시장은 인근 지자체에“자기 할 일이나 잘해라”며 직접적인 공격도 서슴지 않는 등 파격 발언은 이어졌다. 공무원 인구늘리기 시책에 대해서도“공무원들의 당연한 의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예산 1조원’도 논란이 됐다. 명시이월을 예산에 포함시키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정 시장은“예산이란 그해 쓰이는 것으로 본예산과 추경, 명시이월, 사고이월을 모두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올해 예산은 본예산 9400억원에 명시이월 900억원을 합해 1조가 넘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공무원들에게  예산 1조원을 홍보하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 1조원 자체가 사실이기 때문에 알린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명시이월을 예산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다.

정 시장은 지난해 9월 2018 주요업무보고회에서“앞으로 예산을 설명할 때 예산현액(명시이월을 포함한 것)을 기준으로 설명해야 한다”면서“시민들이 예산에 대해 혼란을 느끼기 때문에 예산현액으로 통일 시켜 발표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명시이월을 제외하고 예산을 발표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정 시장의 예산 1조원 달성 논란은 두고두고 시빗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발전소 추진 반대에 광양시의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 시장은“광양시가 가장 먼저 발전소 반대 입장을 밝히고 이후 의회도 반대했다”면서“시장과 의장이 적극 나서지 않았다는 말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정 시장은“발전소 반대가 시의 입장”이라며“이미 관계 기관에 시의 의견을 제시했다”면서“다만 발전소 실무는 산업부와 광양경제청 소관이기 때문에 행정적으로 우리가 나설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태인동과 금호동 환경오염과 아파트 공실 부분에 대해서도“환경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환경오염으로 인해 금호동 지역 아파트에 빈 곳이 많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적극 대응했다.

정 시장은“공실이 있는게 아니라 주인들이 외지에서 살고 있고 의지가 있으면 얼마든지 팔수 있다”면서 “환경오염으로 금호동 아파트에 공가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보건대와 한려대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는“존폐여부는 교육부와 대학 간의 문제로 시가 양 대학을 살리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긴 어렵다. 지원과 관련해서는 재단은 제외하고 학생에 대한 지원만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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