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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영훈 시인•아동문학가광주• 전남아동문학인회 회장
[744호] 2018년 01월 05일 (금) 18:58:29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2018년, 질 좋은 삶을 꿈꾸며

   
 

 

2018 무술년에는 정부가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 목표로 삼겠다고 하는 메시지가 반갑게 들려온다. 그동안 한국은‘잘 먹고 잘 살자’라는 기치 아래 경제성장에만 치우친 국가정책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국민들 대부분은 만족한 삶을 살지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은 국민 소득과 삶의 질이 강한 상관 관계를 갖는데 한국은 예외적이었다. 올해 한국은 1인당 국민 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연다. 그러나 삶의 질은 2012년 24위에서 2017년 29위로 떨어졌다.

무엇보다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문제이다. 일자리가 없으면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취업난으로 인해 결혼도 늦어지고, 80대 노인 다음으로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울증 치료를 받은 사람은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20대 환자는 5만 196명에서 6만 3336명으로 약 6% 증가했고, 80대 이상은 3만 185명에서 4만 8780명으로 약 12.8% 급증했다.

이러한 위기의 사회에서 경제 성장과 함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질 좋은 삶’이 요구되고 있다. 인간은 물질적인 소유만으로 만족할 수 없으며, 질 좋은 삶을 살 때 진정한 삶의 욕구와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아이돌 그룹‘샤이니’의 멤버 김종현(27)군이 우울증을 앓다가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다. 또한 계속해서 우울증으로 인해 많은 노인이 자살을 택하고 있다. 자살의 원인은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가장 주목할 요인이 우울증이라고 밝혀지고 있다. 증가하는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스스로 긍정적인 사고를 해야 하며, 시 읽기를 권한다. 똑같은‘반잔의 컵’을 놓고서도, 어떤 사람은“벌써 다 먹고 반잔밖에 없구나”라고 짜증스런 말을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아직도 반잔이나 남았구나”하고 행복해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똑같이 한 세상을 살아가지만, 어떤 사람은 항상 자신의 환경을 불평만 하며 잘못된 삶을 살아가고, 또 어떤 사람은 항상 자신의 환경을 감사하며 웃으면서 힘차게 살아간다. 불가능을 뜻하는‘impossible’에 희망의 점 하나를 찍으면 가능을 의미하는 ‘I'm possible’이 된다.

우리는 긍정적인 사고가 사람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며, 반드시 긍정적인 열매를 맺게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아름다운 언어예술인 시(詩)는 마음이 아프거나 영혼이 메마른 이에게 절실하게 필요하다. 

국민의사인 이시형 박사는‘건강한 시를 읽으면, 뇌 속의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어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또한 심리상담가인 박안근 씨는‘우울증을 치료해 준 것은 울림이 있는 시였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마음의 병인 우울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부단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우리 삶의 문제점을 일깨워 주며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하는 시인(문학가)의 삶과 영혼의 보고인 책을 볼 수 있는 문학관 건립을 건의한다. 팍팍한 삶으로 인해 우울하고 슬픔에 빠진 사람들이 시집을 펼치거나, 문학관을 방문하면 마음의 위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땅히 상담할 곳이 없어 고민하는 이를 위해 정부차원의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노력 역시 필요하다. 우리는 치열한 속도와 경쟁의 문화 속에서 심신이 지쳐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문화 유적지를 찾으며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를 자주 가져야겠다.

올해는‘2018 전라도 방문의 해’로 지정된 해이다. 전라도는 맛과 멋이 살아있고 인심이 후한 지역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한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된 동학혁명과 광주학생운동, 5.18민주화운동 등이 일어난 정의와 평화의 고장이기도 하다.

올해는‘2018 전라도 방문의 해’로 지정된 해이니만큼 전라도 행정기관에서는 많은 관광객이 전라도를 찾아와 마음의 평화를 찾고 미래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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