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 난립…헌옷 수거함 대대적 정비•개선
무분별 난립…헌옷 수거함 대대적 정비•개선
  • 이성훈
  • 승인 2018.01.12 18:28
  • 호수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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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점용허가 필수, 규격•디자인•재질 등 일원화

광양시는 올해 도로가에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는 헌옷 수거함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민간 재활용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헌옷 수거함을 배치하고 수집체계를 갖추고 있어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시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다는 계획이다. 무분별한 헌옷 수거함들은 관리소홀로 도시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헌옷 수거함 효과적인 관리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환경과는 이에 다음달까지 헌옷 수거함 관리 방안을 검토한 후 업무 지침을 수립할 계획이다. 일단 헌옷 수거함을 도로에 설치할 경우 필수적으로 도로점용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로과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헌옷 수거함 규격·디자인·색상·재질 등을 일원화할 방침이다. 헌옷 수거함별 지정번호를 부여하고 관리대장을 작성해 관리하는 방법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신규 설치 시 시와 수량과 장소를 협의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배연호 환경과장은“무분별한 헌옷 수거함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단독주택 지역에 설치된 헌옷 수거함도 효과적인 관리가 안되고 있다”며“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헌옷 수거함 개선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과는 헌옷 수거함 관리 방안이 확정되면 폐의류 수집·운반 대행업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후 헌옷 수거함 관리와 업무처리 지침을 전달, 시행할 방침이다.

배 과장은“헌옷 수거함을 제대로 관리하면 폐자원 재활용 활성화와 관리체계 확립으로 쓰레기 배출량 감량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쾌적한 주거환경과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으로 시민 삶의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