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나만의 이야기로 직접 만들었어요”
“그림책, 나만의 이야기로 직접 만들었어요”
  • 이성훈
  • 승인 2018.01.12 18:31
  • 호수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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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도서관‘나만의 그림책 만들기’10권 제작

광양시가 지난해 3월부터 중마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사업의 하나로 성인 대상 야간 프로그램인‘나만의 그림책 만들기’를 개설·운영한 결과 10권을 제작했다.

3월 기초반과 9월 심화반으로 운영한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는 전문 그림책 작가의 지도 아래 직접 그림책을 기획하고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 중마도서관 야간 강좌로 개설해 총 12명의 수강생들이 그림책 12권을 완성해 펴내는 성과를 이룬바 있다.

이러한 성과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문의에 힘입어 중마도서관은 올해에도 그림책 만들기 과정을 개설하고, 초급반과 심화반으로 나누어 운영했다. 이 과정은 그림책에 대한 역사와 형식 등의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스토리 구성 및 기획 △표현기법 연습 △원화 작업 등의 실전 제작과정을 밟았다. 또한, 실제로 가제본 도서를 만들었으며, 희망자는 정식으로 그림책을 출판할 수도 있다.

지도 강사는 △씨름 △도깨비 감투 △만복이네 떡집 등 그림책에 그림을 그린 이승현 작가가 함께했다. 중마도서관 측은“동화, 시, 일기 등 자유롭게 텍스트 형식을 선택할 수 있고, 표현기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그림에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충분히 그림책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림책은 완성된 후 광양읍 희망도서관에 비치·전시하고 있다.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심화반 과정에 참가해‘아버지의 등’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책을 제작한 박옥경 광양문인협회 회원은“몇 개월 동안 열심히 배우고 노력한 끝에 저만의 그림책을 만들게 되어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옥경 회원은“앞으로도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