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 대축제 준비 이상없나
광양만 대축제 준비 이상없나
  • 이성훈
  • 승인 2006.10.09 18:17
  • 호수 1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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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압사사건 타산지석 삼아야”
최근 경북 상주 압사사고로 온통 떠들썩한 가운데 제11회 광양시민의 날 대축제를 눈앞에 두고있는 광양에서도 안전 점검에 대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권흥택 부시장 등 시민의 날 행사실무위원회가 현장 실사를 다녀온 후 안전 점검을 펼쳤다.
 
시는 시민의 날 축제를 맞이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 안전을 최우선을 두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8일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광양사랑 수퍼콘서트의 경우 동방신기, 주얼리를 비롯 태진아 주현미 등 국내 최고 스타들이 초청됨에 따라 이에 따른 안전대책이 더욱더 절실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콘서트에 최대 6만명의 시민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근 여수, 순천, 경남 진주 등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도 대거 몰려들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시는 우선 경찰인력을 1개 중대 더 늘려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석우 문화홍보담당관은 “당초 3개 중대 270명에서 4개 중대 360명으로 경찰병력을 늘렸다”고 밝혔다.
 
정 담당관은 또한 상주 압사사건이 출입문 개방때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염두해 콘서트 전날인 7일에 출입문 4개를 모두 개방,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이어 소방서와 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119구급차의 상시대기와 임시 진료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정 담당관은 “이번 축제기간 동안 공무원들이 곳곳에 배치, 행사를 돕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퍼콘서트와 멀티레이저쇼를 주관하는 광양제철소측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 지역협력팀 김기봉 리더는 “상해ㆍ영업보상 보험에 가입한 상태”라며 “상주 압사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행사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입력 : 2005년 10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