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머 롤에 희망을 말다!
퍼머 롤에 희망을 말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01.19 18:35
  • 호수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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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뷰티헤어 일자리 지원단 ‘광양뷰티연구소’

여성청년의 지역이탈을 방지하고 20대 취약계층 여성청년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광양시 뷰티헤어 일자리 지원단이 지난해 12월, 총 사업비 2억5000여만원(도·시비 포함)을 지원받아‘광양뷰티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일자리 창출사업을 진행한다.

지역 여성청년들이 미용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8주간 기능 및 소양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이 끝나면 2월 1일부터 9월 28일까지 35주간 자격증을 취득하고 장애인복지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한 후 광양읍, 중마동, 광영동, 순천 등 사업단과 협약을 체결한 6곳에 취업을 하게 된다.

한부모가정, 다문화, 미취업자 등 만18세이상 39세이하 11명의 여성청년들은 중마동 광양미용학원에서 커트, 퍼머, 두피·모발관리, 염색 등 자격증에 필요한 교육에 열중이다.

“희망이 생겨서 좋아요!”10대 후반에 아이를 낳고 건전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힘들어 하던 한 교육생은 쉬는 시간도 없이 마네킹 앞에 서서 퍼머 웨이브 연습을 한다.

사업단 매니저 문정민 씨.

사업단에서 매니저를 맡고 있는 문정민 씨는 다정한 언니처럼 교육생들을 챙긴다. 문 씨는“미용을 배우려면 보통 6개월 이상 미용학원을 다녀야 한다.

매월 25만원의 교육비와 100만원 가량의 재료비 등 250만원이 들어가는데 기초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의 생활비로는 어려운 일이다”며“자신들이 필요에 의해서 찾아 온 만큼 목표도 뚜렷하다.

너무 열심히 해서 오히려 좀 쉬었다가 하라고 말할 정도다”고 말했다.

전략정책담당관실 이현성 팀장은 “청년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하고 전남 청년 내일로 사업과 전원취업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며“직업훈련교육에 봉사를 더한 공익성 평생직업형 직업훈련교육사업이다”고 설명했다.

햇살 뷰티헤어 일자리 지원단‘광양뷰티연구소’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이미용 봉사형 공익사업으로 미용기능사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연결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