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분야 신기술보급…미래 신성장동력 육성
원예분야 신기술보급…미래 신성장동력 육성
  • 이성훈
  • 승인 2018.01.26 17:51
  • 호수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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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화작목•틈새소득작목 발굴, 미래농업 준비

광양시는 경쟁력을 갖춘 풍요로운 농어촌 건설을 위해 원예작물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농산물 과잉 생산과 시장 개방, 기후 변화, 농업 경영비 증가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화작목과 틈새소득작목 발굴·육성 등 신기술보급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소득과수 시범 도입과 생강, 취나물, 수박, 알스트로메리아 등 지역 특화작목을 비롯한 미래농업 분야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아열대소득과수 육성을 위해 생산과 유통, 가공 등 6차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 1000㎡규모의 열대과수관을 설치해 애플망고 등 12품목을 시험재배하고, 품목 발굴과 재배기술 체계 확립에 나설 계획이다.

‘광양생강’을 지역 특화작목을 넘어 전국 최고의 특화작목으로 육성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시는 2016년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공모사업인‘1시군 1특화작목 육성 사업’에 3개년동안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하고 2019년까지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생산 위주의 사업으로 고품질 생강 재배단지 조성, 생강 비가림 시설재배 실증시험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 2016년 16.3ha에서 2017년 18ha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브랜드 규격 박스를 통한 농협 계통출하로 상품의 청결성과 신뢰도를 높였으며, 지난해 11월 8일 10kg 상품 기준 광양 생강 최고 도매가격은 50,000원, 광양 평균 도매가격은 4만3600원으로 전국 평균 3만2300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취나물, 수박, 알스트로메리아 등 지역 특화작목들도 꾸준히 육성한다. 시는 고품질 취나물 생산을 위해 비가림하우스 시설을 0.3ha로 확대할 계획이며, 시설수박 단지 82ha에는 품질향상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수정벌을 활용한 자연수정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알스트로메리아 등 화훼류에는 생산비 절감 기술이 투입되며, 취나물과 화훼류에는 규격 박스를 지원해 상품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대표적인 효자 작목인 매실과 애호박 집중 육성, 틈새소득작물 발굴을 위해 딸기 0.4ha와 왕토란 0.7ha 재배 등 기존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나갈 계획이다. 허명구 기술보급과장은“시는 광양농업의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예작물 신기술보급 분야를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올해는 아열대과수와 생강 특화작목 육성을 적극 추진해 시의 대표 농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