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465억원’증액…사회복지분야, 116억원 늘어
추경예산‘465억원’증액…사회복지분야, 116억원 늘어
  • 이성훈
  • 승인 2018.03.09 17:47
  • 호수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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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시장“삶의 질 향상 초점, 관광인프라 확충 노력”

광양시는 2018년도 제1회 1추경 예산안 총 규모는 본예산 대비 465억원이 증액된 1조 19억원을 편성, 의회에 제출했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제269회 광양시의회 임시회를 열었다. 이번에 상정한 추경예산은 당초예산보다 464억 8900만원이 증액된 것이다.

일반회계는 405억원이 증액된 6748억원이고, 특별회계는 60억원이 늘어난 3126억원이며 지난해 이월액은 1096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 증액의 주요 재원은 포스코 경영실적에 따른 지방세 등 증가로 69억원, 지방교부세 240억원, 국도비 보조금 57억원 등이 증가했다.

세출 분야로는 △일반공공행정 29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58억원 △교육 12억원 △문화·관광 60억원 △환경보호 56억원 △사회복지·보건 123억원 △농림해양수산 67억원 △수송· 교통 84억원 △국토·지역개발 71억원을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공기업특별회계가 41억원 증가했고 기타 특별회계는 19억원이 늘었다.

읍면동에 배정되는 예산은 19억여원이 증가해 본예산 대비 22.42%가 늘었는데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들이 이번 추경에 대폭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세출예산을 살펴보면 2018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운영비로 2000만원이 새로 편성됐으며, 광영·의암지구 체육공원 조성공사에 실시설계용역비 1억5000만원이 배정됐다.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에 1억6000만원, 폐산업시설 재생사업에 38억원,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사업에 5억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을 위해 4200만원이 편성되었으며, 장애인일자리지원에 3900만원,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사무실 신축에 2억1000만원이 편성됐다.

정현복 시장은 지난 8일 본회의장에서 추경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올해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정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아이 행복, 청년 희망, 여성 안전, 어르신 건강도시 조성사업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유동인구 확보와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이순신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 섬진강 뱃길 복원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산업단지와 택지개발,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도시경쟁력과 규모를 키우는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복 시장은“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며“각종 간담회 등을 통해 건의된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이번 추경예산 심사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예결특위 위원으로는 박노신·김성희·서영배·서상기·최한국·이혜경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박노신 의원이 예결특위 위원장, 서상기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박노신 위원장은“집행부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적재적소에 맞춰 예산을 편성했는지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며 “특위 위원들과 세밀한 예산심의를 통해 시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각 상임위는 12일까지 추경 예비심사를 마치며 예결특위는 오는 13~14일 추경예산을 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