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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신학기증후군’, 어떻게 해결할까?
낯섦→낯익음 적응기간…학교·가정 적극 관심이 해법
[752호] 2018년 03월 09일 (금) 17:53:44 김영신 기자 yskim0966@naver.com
   
 

3월의 학교는 설렘과 낯섦으로 시작한다. 신학기가 시작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신학기 증후군’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

처음으로‘학교’라는 곳에 입문하는 초등 신입생들은 더욱 그렇고 학생뿐 만 아니라 부모들의 걱정을 함께 안고 등굣길에 오른다. 혼자 가야 하는 등굣길, 처음 만난 낯선 친구들, 유치원보다 큰 학교 건물, 운동장 등 아이들 눈에 비친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워 아이들이 적응하기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

올해 첫째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낸 A씨(중마동)는“유치원에 다닐 때는 적극적인 성격에 부끄러움도 타지 않는 아이였는데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들어서인지 가끔 떼를 쓰기도 한다”며“출근시간과 겹치는 등교시간에 차량들이 복잡해 혼자 보내는 게 불안해서 익숙해질 때까지 학교 앞까지 데려다 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중학교에 입학한 딸을 둔 학부모 B씨(광양읍)는 딸이 학교가 끝나고 집에 오면 아는 친구들이 없다고 매일 울고 아침이면 학교 가기 싫다고 늑장을 부려서 속상하고 걱정이라고 한다.

B씨는“외동으로 자란 딸이 평소 소심한 성격인데다 학년이 바뀌는 3월이면 항상 새학기, 새 친구들에게 적응하느라 성장통을 겪어왔다. 그나마 초등학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이 많아서 괜찮았다”며“중학교는 다른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한 아이들이 많아 적응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 같아 걱정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B씨는 딸에게‘친구들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먼저 마음을 열고 친해지라’고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와 B씨의 자녀 모두‘신학기 증후군’을 겪고 있다. 오랜 시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류 수(62) 전 교사는“‘신학기 증후군’을 아이들이 단순히 학교가기 싫어서 부리는 투정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신학기에 적응을 잘하지 못하면 학업은 물론, 1년 동안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많이 봐왔다”고 말했다.

류 전 교사는“낮에는 밖에서 친구들과 실컷 뛰어놀게 해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건강한 음식을 챙겨 먹이는 등 생체리듬을 활기 있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오랜 교직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전한다. 그는 이어“낯섦이 낯익음으로 바뀔 때까지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을 토닥거리고 따뜻하게 잘 챙겨주는 것이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돕는 길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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