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 이성훈
  • 승인 2018.03.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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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까지 5주간 백운산 일대

광양시는 지난 6일 중마동 현충공원에서 올해 첫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열었다. 개토식에 권삼 육군 제31사단장, 신현숙 광양부시장, 유관기관·보훈단체장, 6·25 참전용사, 국방부 유해발굴 관계자, 지역학생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토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발굴사업 추진경과, 추념사, 6.25참전용사 회고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이번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은 오는 4월 6일까지 5주간에 걸쳐 백운산 일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강희열 대대 장병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에 유해발굴이 진행되는 백운산 지역은 6·25전쟁 전후에 북한군을 소탕하기 위해‘호남지구 공비토벌작전’등 토벌작전이 펼쳐졌던 곳으로 치열한 전투과정에서 전사했지만 미처 수습하지 못한 전사자 유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굴된 유해는 임시 봉안소에 안치 후 서울 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운구할 예정이다.

육군 제31사단은 지난해 5월에도 백운산 일원에서 유해발굴 사업을 추진해 전사자 유해 4구와 M1탄 등 군용품을 포함한 총 172점을 발굴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