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임박’
광양읍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임박’
  • 이성훈
  • 승인 2018.03.09 18:01
  • 호수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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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구속 우려속…보상률 99%,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등 순항

이중근 부영회장 구속으로 목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차질을 빚지 않을지 시민들의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광양시가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민선 6기 대표공약이자 광양읍권 발전 5대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양읍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상반기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1663억원이 투입되는‘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19년 준공을 목표로 66만8310㎡부지에 6579세대 1만7104명을 수용하는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는 2014년 1월 사업시행자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부영주택으로 변경됨에 따라 같은 해 7월 광양시와 ㈜부영주택 간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 3월부터 토지와 지장물 등에 대한 보상협의를 시작했다.

현재 보상율은 99%를 넘어섰으며, 토목공사 착수를 위한 사전공사로 가설울타리와 가설방음벽 설치, 매장문화재 정밀발굴조사 및 비위생매립지 정비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부영주택에서는 공사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로 지난해 5월 전라남도에 구역지정,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했다. 이어 지난 3월 7일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를 끝으로 21개 관계부서와 협의를 완료했다.

오는 22일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도시계획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4월 중 전라남도로부터 구역지정,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인가를 얻어 본격적인 토목공사를 착수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실시계획 인가 이후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인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득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공동주택 설계용역을 착수함과 동시에 승인권자인 광양시와 사전협의를 병행하고 있어 목성지구 개발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문수 산단녹지관리센터소장은“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준공되면 대단위 주택단지 공급을 통한 세풍·황금·익신산단, LF스퀘어 광양점, 광양 종합운전면허시험장, 도립미술관 관련 종사자 등의 유입 인구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목성지구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30만 자족도시 건설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