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이러다 시장후보 못 낼라,
민주평화당, 이러다 시장후보 못 낼라,
  • 이성훈
  • 승인 2018.03.23 18:04
  • 호수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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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이 시장 후보를 두고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해 고심 중이다. 현재 남기호·이정문 전 의장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지만 선거비용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면서 해법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김재무, 바른미래당은 김현옥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반면, 정인화 국회의원이 몸을 담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아직 후보조차 매듭을 짓지 못하면서 지역내에서 존재감을 잃고 있다.

각 지역구별로 시장, 시도의원 후보를 골고루 내겠다는 것이 민주평화당의 계획이지만 만일 시장 후보를 내지 못한다면 국회의원이 소속된 지역구에서 시장 후보를 배출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 

현재 민주평화당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남기호 전 의장은“수시로 의원님과 만나 시장 후보와 선거 운동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조만간 우리 당에서도 의견을 조율해 시장 후보를 내세울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남 전 의장은“1억원이 넘는 막대한 선거비용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도 큰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느냐”며“하지만 신설 정당인 민주평화당이 전폭 지원할 수도 없는 한계가 있어 저도 그렇고 당도 여러모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국회의원이 있는 정당에서 후보를 안 낼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현실적으로 어렵긴 하지만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지혜를 모아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