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소방서, 70대 등산객‘구조’
광양소방서, 70대 등산객‘구조’
  • 이성훈
  • 승인 2018.03.23 18:09
  • 호수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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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등산 중 실족

백운산을 등산하던 70대 등산객이 하산도중 실족했으나 소방대원들의 긴급 구조로 무사히 병원에 이송됐다.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 산악회원 A씨가 백운산 정상에서 억불봉 방향으로 2.2㎞지점에서 실족해 오른쪽 발목 등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양소방서는 오전 10시 47분 구조요청을 접수하고 12명이 대원들이 도보로 현장에 긴급 출동, A씨를 응급조치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강풍과 기상악화로 헬기가 뜨지 못하자 소방대원 12명은 직접 구조장비를 메고 3시간 이상 걸어서 사고 현장까지 도착했다.

소방대원들은 오후 2시30분 등산객을 응급조치한 후 들것에 실고 직접 내려와 저녁 7시30분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서 관계자는“백운산에는 전날 밤 내린 눈이 쌓여 있는데다 등산로가 협소해 부상자를 데리고 내려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