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신문 사별연수
광양신문 사별연수
  • 이성훈
  • 승인 2018.03.30 18:41
  • 호수 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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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 잘 찍는 법…”

고한상 사진작가 초청‘취재에 필요한 스마트폰 사진 강좌’

 

광양신문 올해 첫 사별연수가 지난달 27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을 받아‘취재에 필요한 스마트폰 사진 강좌와 사진 기본 익히기’란 주제로 열린 이번 강좌에는 고한상 사진작가를 초청 3시간 동안 강의와 질문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사별연수에는 광양신문 임직원들과 이혜선·이근휘·이우식·임옥천 시민기자가 참석했다.

고한상 작가는 카메라의 기본 이해 시간에서 카메라의 종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카메라는 크게 일안반사식(SLR)과 이안자동 컴팩트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로 나뉜다”며“최근에 나오는 스마트폰은 일반 카메라 못지않게 기능이 월등히 좋아 제대로 활용하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작가는“스마트폰도 밝기 조정, 수평 조절, 구도에 대해 이해하고 공부하면 카메라로서 가치를 충분히 지닐 수 있다”면서“무엇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많이 찍어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카메라는 특히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드라이기를 이용해 카메라를 말리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건전지를 빼고 보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 작가는“처음부터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면서“좋은 사진을 많이 보고 많이 찍어보면 사진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보도사진 강좌 시간에는 보도사진에 대한 이해와 가치에 대해 중점 강의했다. 보도사진은 사진을 사실 전달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고 작가는“신문, 주간지, 월간지 등에 실리는 저널리즘 뉴스 사진의 대부분을 보도사진이라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사진이 하나의 독립된 사진 분야로 확립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후다.

고한상 작가는 보도사진의 특성으로 ‘신속성·시간성·사실성·접근성’을 꼽았다. 또 보도사진에 대해 시사성, 가치ㆍ비중, 접근성, 계절성 등 순서로 사진 기사의 비중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고 작가는“그림이 플러스 예술이라면 사진은 마이너스 예술이다”면서“사진은 주제를 제외하고 필요 없는 부분을 빼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프레임 안에 모든 것을 넣으려고 한다면 그 사진은 애매모호한 결과를 나올 뿐이다”고 말했다.

고 작가는 끝으로“지역신문 사진에서는 특히 우리 이웃, 독자의 눈에 맞추는 사진을 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일간지의 경우 이슈 중심으로 사진이 게재되지만 지역신문은 반드시 일간지를 따라갈 필요는 없다”며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