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향 가득한 봄…11년째 이어온 사랑
매화향 가득한 봄…11년째 이어온 사랑
  • 이성훈
  • 승인 2018.04.06 18:01
  • 호수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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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청 작은봉사회, 중증장애인 초청 나들이

광양시청 작은봉사회(회장 이용신)가 11년째 서울 지역 중증장애인들을 초청, 봄나들이를 하고 있어 따뜻한 온기를 널리 퍼뜨리고 있다. 작은봉사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 사는 중증장애인 11명과 함께 나들이를 하고 우리 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작은봉사회와 시청 다사랑회, 서강기업㈜, 한국국토정보공사 광양지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코레일전남본부, 통합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 등 총 36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코레인전남본부에서 참여해 장애인들이 교통비 부담 없이 다녀갈 수 있도록 서울~광양 왕복 KTX기차표를 지원했다. 중증장애인들은 이틀 동안 매화가 날리는 다압면 청매실농원, 금호동과 서천변의 화사한 벚꽃, 백운산 휴양림의 단아한 진달래와 동백을 보면서 겨울 내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 봄기운을 만끽했다. 또 화전과 나무조각 액자를 직접 만들어보는 등 나들이 기간 동안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이용신 회장은“이번 행사를 위해 참여해 준 각 지역 봉사단체와 기업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기쁨과 희망의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나들이 봉사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양시청 작은봉사회는 봉사활동에 뜻이 있는 공무원 55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2006년부터 지역사회 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