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가격 폭락…명품‘빛그린’경쟁력 승부
매실가격 폭락…명품‘빛그린’경쟁력 승부
  • 이성훈
  • 승인 2018.04.06 18:22
  • 호수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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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성수기전 집중 홍보, 안정 판로 확보 나서

전국적으로 매실이 과잉 생산되면서 해마다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는 고품질 광양매실 생산과 국내 유통시장에서 명품‘빛그린 광양매실’로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판로 확보가 가장 큰 과제인데 시의 계획대로 광양매실이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국적으로 매실이 과잉 생산됨에 따라 매년 매실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생산농가들도 대부분 고령화 되고 있어 향후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매실재배를 포기하거나 과원을 방치하는 농가들이 점차 늘어 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는 매실과원 관리 장비와 전정작업 인력을 지원하고,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한 다양한 홍보를 추진해 나간다. 시는 우선 올해 4억1400만원을 투자해 영농작업 능력이 있는 82농가를 대상으로 동력전정가위를 공급한다.

고령농이나 여성농 등 매실과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광양시전정기술지원단 기술인력 1200명을 투입해 1200ha를 대상으로 정지·전정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품질 광양매실의 생산뿐만 아니라 명품 광양매실의 명성을 유지하고,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실 출하 성수기전에 지상파 TV에 광양매실 특집 방송을 비롯한 케이블TV CF 광고, 서울과 광주 지하철역사 또는 전동차 내 매실 광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고속터미널과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빛그린 광양매실’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정옥자 매실원예과장은“지난해 3년 연속으로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빛그린 광양매실’을 소비자의 신뢰 속에‘매실’ 하면‘빛그린 광양매실’이 떠올라 소비촉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품질향상과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