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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자녀의 성공적인 삶, 여행이 답이다
김광섭 교육칼럼니스트
[756호] 2018년 04월 06일 (금) 18:23:56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한 인간이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위대한 스승을 만나는 것은 행복의 출발선에 선 것이라 할 수 있다.

100세라는 긴 여정을 가야 할 인생에게 스승의 안내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세계역사를 살펴보면 유럽 귀족들은 1700년대부터 이런 시도를 하여 그 자녀들은 경험하게 된다. 그 당시 귀족들은 여행을 교육의 중요한 수단으로 삼았다. 이에 아이들은 가정교사와 함께 유럽 대륙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현지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아빠 :“아들아, 그랜드투어라도 다녀오는 게 어떻겠니?”

아들 :“그랜드 투어가 뭐예요?”

 

그랜드투어란 신출내기 신사들에게 일종의 필수 과정으로 인식되어 있는 유람 여행이다. 이런 여행이 미국으로 전달되었다.

이 커리큐럼은 미국 최고 명문대학 재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공식 교육의 연장이었다. 아울러 상류층으로서 제대로 행세하려면 서유럽의 주요 명소를 직접 체험해 식견을 갖추어야 할 만큼 나름의 사회적 신분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전제 조건이 이같은 여행이었다.

우리는 역사상 유명했던 미국의 대통령 케네디를 기억하고 있다. 1937년 여름 하버드대 2년생이던 그는 아버지의 배려로 그랜드투어를 떠났다. 잭은 경이로운 건축물이나 이름난 박물관이라면 거의 빼놓지 않고 답사했다. 그리고 유럽이라는 세계의 위대한 사적에 관해 산지식을 얻으면서 진심으로 뿌듯한 만족을 느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옛말이 있듯이, 여행을 통해 스스로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다. 그가 경험한 유럽 여행에서 가장 큰 소득은 아마도 외교문제에 대한 관심이 더 깊어졌다는 점일 것이라고 로버트 댈럭은‘케네디 평전’에서 언급을 하였다.

케네디는 삼수 끝에 입대하였는데, 맨 처음에 육군 사관후보생 선발시험 신체검사에서 탈락, 해군 사관후보생 선발시험 신체검사에서 탈락한 적이 있으며, 아버지의 노력 덕분에 1941년 10월 결국 해군 소위로 임관하게 돼 곧 솔로몬 제도에서 함장이 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 나라 젊은이들과는 가치관 차이를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젠 우리 여행도 달라져야 한다. 공자는“세 사람이 같이 길을 가면 반드시 스승이 있으니 좋은 것은 본받고 나쁜 것은 살펴 스스로 고쳐야 한다”고 했다. 여행은 곧 배움이고 영감이며, 동기부여이기 때문이다.

마르셀 푸르스트(Marcel Proust)는 진정한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는 말을 가슴에 새겨두면 우리의 여행 감각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공식 교육과정에 넣어 운영하는 학교도 있다. 그랜드 투어에는 못미치지만 용정중학교는 매년 이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아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 더 많은 장기간의 여행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학교도 있는데 이 학교의 경우는 정규학교가 아닌 대안학교로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이를 희망하여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의 노력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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