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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유권자가 진정 바라는‘후보자’
서윤정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 관리담당)
[756호] 2018년 04월 06일 (금) 18:25:42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최근 일이다. 퇴근 후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기 너머 올해 초등학생인 조카의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 무슨 일인가 연유를 물었더니, 반장 선거에 호기롭게 출사표를 던졌으나 단순히 떨어진 것도 서러운데 단 한 표를 얻었다는 것이다.

순간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크게 웃으면서“그 한 표는 바로 서준이(조카 이름)겠지?”물었더니 예상대로 맞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단 한 표로 그친 조카와는 달리, 반장이 된 아이는 반 아이들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몰표를 받아서 압도적인 차로 당선이 되었다고 한다.

같은 반 친구들의 열광적인 지지가 가능한 이유가 뭘까 궁금하였다. 맛있는 빵과 과자로 유혹을 한 것도 아니고, 그 아이의 부모님이 나선 것도 아니라니 과연 무엇이었을까.

몹시 궁금하여 알아보니 반장아이는 언제나 모범적인 인물들이 그러하듯 어린아이답지 않게 평소 아주 믿음직스러운 친구였다고 한다.

밝고 명랑한 성격은 물론, 몸이 불편한 학급 친구의 책가방을 들어주고, 청소시간이면 늘 앞장서서 청소를 하는 등 반 친구들에게 있어선 이미 무한 신뢰감을 주는 인기 스타였던 것이다.

반장 선거를 앞두고 잠깐 며칠동안 친구들에게 과자나 학용품을 사주는 등 선심을 쓰고 갑자기 웃는 얼굴로 잘 대해주는 행동 몇 가지로는 친구들에게 절대 신뢰감을 심어 줄 수 없다. 조카의 반장선거 이야기를 듣다보니 자연스레 다가오는 6.13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떠오른다.

우리 유권자들은 어떤 후보자에게 표를 던질까. 잠깐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않을 만큼 우리 유권자들은 현명하다. 지금 시점에서 후보자들이 새겨들었으면 하는 점이다.

한국 선거사에 있어 선거에 이기는 3대 조건이 첫째는 돈, 둘째는 연줄, 셋째가 이름값이었다고 한다. 선거 때마다 공명선거를 외쳤지만 행동은 늘 반대였다.

후보자들은 공명선거의 원칙 아래 깨끗하고 바른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고, 또한 유권자들은 부정한 돈을 요구하지도 않음은 물론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공약을 꼼꼼히 따져봐 우리 지역을 위한 참 일꾼을 뽑아야 하겠다.

선거 문화의 혁신!!

살기 좋은 우리 동네, 더 나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바로 후보자, 유권자,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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