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슈, 전문가 초청해 공청회 개최 검토하길”
“지역 이슈, 전문가 초청해 공청회 개최 검토하길”
  • 이성훈
  • 승인 2018.04.20 18:40
  • 호수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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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신문 독자위원회“선거보도 형평성•공정성 반드시 갖춰야”

광양신문 62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18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이재학 위원장과 김장권 총무, 정민기·김선규·이종용·백성호·신재철·염규선·강원혁·박옥경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광양신문에 게재된 기사들을 평가하고 6.13 지방선거, 한려대·보건대 살리기 방안, 지역 환경 문제 등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했다.

이종용 위원은 최근 장애인 일자리센터‘서산나래’를 개소한 것과 관련“광양시와 장애인복지관에서 수 년 동안 준비하며 장애인 일자리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일자리 센터가 개소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광양신문이 기획취재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보도한 것이 많은 도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이슈와 관련된 것들은 기획 취재를 통해 짚어 달라”고 주문했다.

김선규 위원은“후보자들 중에 전과 경력이 다수 있다”면서“도덕성과 관련해 이를 심도 있게 지적하고 사실에 입각해 보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 위원은“선거 기사는 무엇보다 가장 공정해야 한다”면서“특정인을 부각시키지 말고 항상 공정하게 보도할 수 있도록 힘의 균형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백성호 위원은 보건대·한려대 살리기와 관련“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태고 시민들도 외면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포스코, 광양항 등 우리지역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기술과 관련한 학과를 설립해 특성화 대학으로 키우면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민기 위원은“신문이라는 것은 원래 목적이 권력을 감시하고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많이 전달하는 것”이라며 “단편적인 보도 보다는 심층취재를 통해 좀더 깊이 있는 소식들을 많이 들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혁 위원은“드론 관련 전문 업체를 운영하다보면 지역에 다양한 전문 인력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면서“지역 인재를 육성할 때 전문성 있는 분야를 많이 확대하고 담당 공무원들이나 의원들도 전문 지식을 제대로 갖춰 행정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 환경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백성호 위원은“바이오매스 발전소의 경우 정부  신재생 에너지의 기본 정책이 바뀜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환경 정책과도 맞지 않는다”며“에너지 산업과 관련, 정부정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깊이 있게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위원은“정부는 화력발전소를 원천적으로 폐쇄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광양에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들어올 수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지역언론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부해 독자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포스코 리튬공장 황금산단 유치에 대해서도“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포스코의 입장”이라며“시에서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장권 위원은 “바이오매스 발전소나 리튬공장 유치의 경우 시민들의 찬반 의견이 다양하다”면서“언론사에서 각자 전문적인 의견을 가진 전문가들을 초청, 공청회를 개최하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염규선 위원은“오늘 처음 독자위원회에 참석해 다양한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꾸준히 참석하고 광양신문도 꼼꼼히 읽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양환 발행인은“지역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신 위원들게 감사하다”며“다가오는 6.13 지방선거도 공정성을 잊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발행인은“5월 26일 열리는 제11회 윤동주 백일장·사생대회에 독자위원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며“위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더 좋은 신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