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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신문 진로체험 “직접 현장 뛰고, 기사 쓰고, 교정도 보고…정말 기자가 된 기분”
백운고 2학년 이가연•조건•서민경 학생, 광양신문 기자 진로체험
[762호] 2018년 05월 18일 (금) 18:11:45 이성훈 sinawi@hanmail.net
   

광양시청 열린 홍보방을 찾은 백운고 학생들이 현직 기자, 공무원과 기념촬영 했다. 왼쪽부터 김호 교차로신문 기자, 최창민 전남CBS 기자, 조건·이가연·서민경 학생, 김영관 광양시 홍보소통담당관

지난 11일, 일주일 중 가장 바쁘고 긴장되는 금요일 오전, 앳띤 고등학생 3명이 신문사를 방문했다. 백운고 2학년인 서민경·조건·이가연 학생 3명이 그 주인공. 이 날은 백운고 진로학습체험일로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곳을 직접 찾아가 직업체험을 하는 시간이었다. 광양신문을 방문한 학생 3명은 글쓰기에 관심 있거나 앞으로 기자가 되고 싶은 학생들이다.

아침 9시가 조금 넘어 광양신문에 도착한 세 명의 학생들은 여느 다른 직업체험프로그램과 달리 해당 직업 이야기와 간단한 체험만이 아닌 직접 글을 써보고 현장을 다니며 교정도 해보는 구체적인 기자 생활을 체험했다.

   
 

우선 이성훈 편집국장으로부터 광양신문의 역사와 지역신문의 역할에 대한 설명에 이어 김영신 기자로부터 신문과 방송의 개념, 기자의 역할, 간단한 글쓰기 교육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장 체험도 이뤄졌다. 학생들은 김영신 기자와 함께 오전 11시 광양읍사무소에서 열린 광양읍사회보장협의체의 ‘십시일반 사랑愛 냉장고’설치 현장을 찾았다.‘십시일반 사랑愛 냉장고’는 광양읍 사회보장협의체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동네 이웃이 음식을 채우는 냉장고를 말한다.

학생들은 장충세 광양읍장과 서문식 광양읍 이장단 회장으로부터 냉장고 설치의 취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취재수첩에 꼼꼼히 메모도 했다. 현장 사진도 찍으며 각자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동 기사를 써보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나른한 오후, 졸음이 몰려오지만 쉴 틈이 없다. 오전에 취재한 내용을 오후 2시까지 마감하라는 편집국장의 명령에 학생들은 졸린 눈을 비벼가며 열심히 펜을 굴렸다.

육하원칙, 문장은 짧게, 중요한 내용 먼저 등 사전에 간단한 기사 쓰기 교육을 받았지만 막상 써보려 하니 머릿속은 하얗다. 학생들은 꾸역꾸역 시간에 맞춰 글을 써보지만 제대로 될 리 없다.

그래도 마감시간은 칼 같이 지켜야 한다는 엄명에 학생들은 마음에 들든, 안들든 시험지 제출하는 것처럼 기사를 제출했다. 기사 요건에 맞게 쓸 리가 전혀 없지만 그 노력이 참으로 예쁘다.

그 다음 일정은 광양시청 홍보실 방문이다. 학생들은 편집국장과 함께 시청 3층 열린홍보방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기사를 쓰고 있던 현직 기자들도 만났다.

김호 교차로신문 기자와 최창민 전남CBS 기자가 미래 기자님들이 오셨다며 반갑게 맞이해 준다.

학생들은 김영관 홍보소통담당관으로부터 명함도 받고 광양시에 대한 설명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관 홍보소통담당관은“앞으로 훌륭한 기자가 되실 분들이 이렇게 광양시청을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열심히 공부해서 하고 싶은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김 담당관은 학생들에게 광양시의 현황과 학생 복지, 백운장학금 제도 등에 대해 설명하고 궁금한 것에 대해 답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열린 홍보방에 있던 기자들도“나중에 현장에서 다시 만나 좋은 선후배 관계가 되자”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광양시 사진을 담당하고 있는 탁형도 주무관은 기념촬영도 해주며 학생들을 따뜻이 맞이했다.

   
 

광양시청 방문을 마치고 이제 다시 신문사 사무실로 복귀, 오전에 취재 했던 기사를 마지막으로 체크하고 진로체험 학습을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광양신문 학생기자이기도 한 서민경 학생은“빨간펜으로 교정을 하고 기사도 직접 써보니 정말 기자가 된 기분”이라며“학교 수업에서도 배우기 힘든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막상 기사를 써보니 정말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앞으로 책도 많이 읽고 글을 쓰는 연습도 더 많이 하는 노력을 통해 멋진 언론인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여기 저기 현장 다니고 직접 기사도 써본 이가연·조건·서민경 학생, 십년 후 이들이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사회 정의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기자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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