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정부 일자리 추경 921억 확보
전남도, 정부 일자리 추경 921억 확보
  • 이성훈
  • 승인 2018.05.25 19:23
  • 호수 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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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고용 위기 극복 사업비 대거 반영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정부 일자리 추경예산에 전라남도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현안 사업비가 대거 반영됐다. 전라남도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8년 정부 추경예산을 분석한 결과, 주요 현안 예산 24건, 921억원의 국고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일자리 사업의 경우 전라남도는 지난 4월 초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35억 원 규모의 원포인트 추경을 한 바 있다. 이번 정부 추경에서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100억원, 희망근로 지원 19억원, 인력양성 및 창업보육을 위한 지원사업 1억원 등이 반영됐다.

조선업 불황으로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목포시, 영암군이 5월 초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예산 확보액은 100ft급 대형요트 개발 49억원, 지역 투자촉진 37억원, 항만시설 유지 보수 사업 36억원, 조선업 부품기업 위기극복 지원 20억원, 조선업 비즈니스 센터 구축 운영 16억원, 레저선박 부품 기자재 고급화 기술 14억원 등이다.

이와 별도로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목포·영암 지역 사업주는 고용유지지원금,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고용촉진장려금 등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특히 조선업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은 경영안정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는 훈련연장급여, 취업촉진수당, 직업훈련생계비 지원 확대, 근로자 생활안정자금을 받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추경에서 △광주~완도(1단계) 고속도로 건설 100억원 △남해안철도 건설 100억원 △관광산업 융자지원 100억원 △항구적 가뭄대책 해소를 위한 대단위 농업개발 사업(영산강 Ⅲ지구) 80억원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 32억원 등을 추가 확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숨통이 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