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평화 공동실천, 장기 근로개선…일하기 좋은 광양 건설 최선”
“산업평화 공동실천, 장기 근로개선…일하기 좋은 광양 건설 최선”
  • 이성훈
  • 승인 2018.05.25 19:23
  • 호수 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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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산업평화 실현 노사민정 한마음대회“노사 화합·협력”다짐

산업평화실현을 위한 노사민정한마음대회가 지난 24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근로자, 기관·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양시노사민정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한마음 대회는 특히 산업평화 공동실천 선언과 장시간 근로개선으로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 지역사회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일하기·기업하기 좋은 광양 그리고 살기 좋은 광양’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모범근로자로 조선내화 이도형, 서강기업 이만섭, 건우 조문규, 성암산업 김석원, 쌍용양회 정대운 씨가 전라남도지사상을, 광양항만항운 김재곤, 포스코켐텍 김충훈, 대한시멘트 김남중, CJ대한통운 하종기 씨가 광양시장상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근로자는“매년 개최한 한마음대회를 통해 광양시 노사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느낌을 받고 있으며 화합과 협력으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더불어 안정적인 노사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현숙 시장 권한대행은“지금까지 노사민정 협의회를 중심으로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을 통해 지역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왔다”면서“앞으로도 근로자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손잡고 일하기·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희망도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광양시는 1995년 전남지역 최초로「산업평화 광양선언」을 하고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노사협력을 통한 산업평화실현을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김성희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 의장

<인터뷰>

“양극화 단절하고 동반성장 기반 조성해야”

 

김성희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 의장은“노동자를 탄압하고 권력을 남용했던 박근혜 정권을 탄핵하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다”며“문재인 정부가 친 노동정책을 보여주고 있지만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이 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김성희 의장은 이에 대한 원인으로 우리사회의 불평등, 경제불균형과 사회 양극화를 꼽았다. 김 의장은“불평등과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그래야 모두가 함께 누리는 살맛나는 성장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사람을 경제성장을 위한 부품으로 취급받는 정책은 미래가 없다”면서“반칙과 편법에 터잡은 불공정한 시장 질서를 바로잡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희 의장은 끝으로“이번 노사민정 한마음대회를 계기로 모두가 잘살고 평등하며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이뤄질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자”면서 “대회를 준비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