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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없이 푸른 하늘•활짝 핀 장미꽃…가족•친구들과 함께하는‘문예 한마당’
‘윤동주 탄생 101주년’ 제11회 윤동주 백일장•사생대회…시상식 30일 오후 5시, 광양시청 대회의실
[763호] 2018년 05월 28일 (월) 09:38:46 김영신 기자 yskim@gynet.co.kr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분홍빛 짙은 장미꽃과 장미향은 행사장을 가득 덮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 푸른 하늘 아래에서 글을 쓰고 그림도 그리면서 아름다운 5월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했다.

광양의 소중한 자산인 민족시인 윤동주를 대내외에 알리고 청소년들이 시인 동주를 기리며 예술재능을 펼칠 수 있는 제11회 윤동주 백일장·사생대회가 지난 26일 청소년문화센터 앞 장미동산에서 열렸다.

   
 

광양신문이 주최하고 광양시와 전남도교육청, 광양교육지원청, 한국문인협회 광양시지부, (사)한국미술협회 광양지부, 행복교육시민모임, 한국학원총연합회 전라남도지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남 지역 초중고생 600여명이 참가했다.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진행된 이날 백일장·사생대회는 임원재 광양교육장, 박정헌 광양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조동래 광양향교 전교, 이재학 광양신문 독자위원장, 유미경 문인협회 광양지부장, 채수평 미술협회 광양시지부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함께 했다.

   
 

유난히 푸른 하늘 속에 미세먼지 마저 없는 맑은 날씨에 학생들이 자칫 더위에 지칠 것으로 우려됐으나 다행히 시원한 바람이 간간이 불어와 청소년문화센터와 장미동산에서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쳤다. 특히 장미동산에는 장미꽃이 만발, 행사장은 어느해보다 멋진 광경을 연출했다.

올해 대회 백일장 주제는 초등 운문ㆍ산문 분야로‘나무, 무지개, 외갓집’이 주어졌다. 중고등 운문ㆍ산문 주제는‘남북통일, 다이어트, 스마트폰’ 등 세 가지 주제로 창작활동을 펼쳤다. 사생대회는 주변 풍경을 주제로 자유롭게 그리기를 실시했으며 디자인 주제는 ‘윤동주 시 길을 읽고 지나온 길, 앞으로 가야할 길, 가고싶은 길을 생각해보는 것’으로 다소 긴 내용이었다.

학생들은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글을 쓰고 화폭에 담았다. 장미동산에는 윤동주 백일장·사생대회 포토존도 설치,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가족,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사진도 찍고 역대 수상 작품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원재 교육장은“광양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윤동주 시인은 광복을 보지 못하고 29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면서“오늘 행사를 통해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일제 치하에서도 우리 문화와 민족의식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윤동주 시인의 애국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 교육장은“제11회 윤동주 백일장·사생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작품으로 의미를 담아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양환 광양신문 발행인은“지난 11년 동안 백일장 사생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문예부흥 저변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었다”면서“대회가 거듭될수록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명실상부한 전남 최고의 백일장·사생대회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혔다.

김 발행인은“윤동주와 광양의 만남이 이어지도록 대회를 발전시키고 문학계의 걸출한 인물인 정병욱 선생을 조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동주 백일장ㆍ사생대회는 윤동주 유고가 발견된 진월면 망덕의 정병욱 가옥이 근대문화유산 제341호로 등록된 것을 기념해 광양신문이 2008년부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수요일인 오는 30일 오후 5시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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