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토에 자전거길이 조성되면서 자전거가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각종 행사장에서 자전거가 경품으로 나온 것은 이제 보편화가 되었으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자전거는 이제 필수가 되고 있다. 여기에 전기 자전거까지 등장하고 사람들마다 맞춤형 자전거까지 제작하면서 자전거는 이제 취미를 넘어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중마동 청소년문화센터 맞은편에 자리 잡은‘삼천리 자전거 중동점’. 이곳은 생활자전거는 물론, 산악자전거, 전기자전거 전문점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브랜드인 삼천리 자전거부터 알톤, 코렉스, 스마트 자전거를 비롯해 각종 수입 자전거와 전기자전거, 산악MTB 자전거 까지 그야말로 자전거 천국이다.

삼천리 자전거 중동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창경 대표는 자전거 마니아다. 산악자전거부터 자전거 종주까지 틈만 나면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누빈다. 김 대표는 “자전거를 타고 좋은 공기도 마시며 아름다운 우리나라 산하를 탐방하는 그 맛이 최고다”고 자랑했다.

김 대표는“자전거 도로가 전국적으로 생기면서 자전거는 이제 일상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요즘에는 취미를 넘어 전문적으로 라이딩을 하는 동호회원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추세다”고 말했다.

삼천리 자전거 중동점에 들어서면 일단 자전거 바퀴에서 풍기는 싱싱한 고무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매장 입구 바닥부터 천장까지 자전거가 빼곡하고 그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어린이 세발자전거에서 전문가용 산악자전거, 전기 자전거 등 다양하며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김 대표는“10만원대부터 수천만원대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면서“비싼 자전거를 구입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 자신의 체형과 가격대, 라이딩 목표 점 등을 고려해 자전거를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좀 더 전문적으로 타려면 어떤 분야로 주로 탈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를 골라야 한다는 것이 자전거 전문가의 조언이다. 가격대가 워낙 다양하고 부품 역시 고가 장비가 상당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 대표는“일반적으로 가까운 곳을 다니거나 전문 라이딩이 아니라면 20만원~50만원대 자전거면 충분하다”고 권유했다. 삼천리 자전거 중동점은 시마노 AS 광양지정점으로 각종 자전거 AS와 맞춤형 자전거 제작도 가능하다. 때문에 이곳에는 자전거 구입을 하려는 고객들도 많지만 자신들에게 맞게 자전거를 개조하고 AS를 문의하러 오는 고객들도 상당하다.

여기에다 헬멧, 유니폼, 신발, 선글라스 등 자전거와 관련한 다양한 용품도 판매하고 있어 원스탑 쇼핑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자전거 관련 용품은 대부분 갖추고 있고 없으면 주문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전거 관련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자전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안전’이다. 김 대표는“헬멧부터 각종 안전장비를 꼼꼼히 챙겨야 큰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자동차, 사람들과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특히 교통신호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에 종종 들리는 자전거 음주 운전도 아주 위험하다. 김 대표는“라이딩 중에는 절대 술을 마셔서는 안된다”며 “자전거 예절과 법규를 반드시 수칙하고 질서를 지키는 것만이 나와 상대방의 안전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제 여름의 시작인 6월이다. 무엇보다 요즘은 자전거 타기에 좋은 계절이다.

김 대표는“사방에 꽃이 많이 피어있고 날씨도 좋아 요즘은 자전거 타기에 가장 좋다”면서“자전거를 타면서 시원한 공기도 마시고 자연의 아름다움도 꼭 맛보길 바란다”고 적극 권유했다. 최근 폐자전거를 개조해 가게 앞에 ‘6.13 지방선거 투표 하세요’라는 푯말을 새기면서 지방선거를 홍보하고 있는 김 대표는“유권자들이 꼭 투표에 참여해 우리 손으로 훌륭한 일꾼을 선택했으면 좋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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