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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과 입체적사고로, 4차 산업혁명의 강을 건너자!
중마도서관‘우리시대의 명사 특강’,‘인문학자 김경집’
[764호] 2018년 06월 01일 (금) 18:49:12 김영신 기자 yskim0966@naver.com
   
 

“집단지성과 입체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공공성에 대한 신념이 미래가치를 이끌 수 있을 때 비로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수 있다”

지난 28일, 중마도서관 3층 인문학실에 만난 인문학자 김경집의 말이다.

인문학자 김경집 초청강연은 중마도서관이 진행하는‘우리시대의 명사특강’프로그램의 첫 번째 강의로 시민 60여명이 참석,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2시30분,“행복하세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 된 김경집의 강의는 정해진 두 시간을 훌쩍 넘겼고 5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김경집은“4년전 히말라야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을 만난적이 있는데 정규직 직장인은 거의 볼 수 없었다며‘왜 왔냐고’물으니‘이거라도 안하면 억울할것 같아서 왔다’고 대답했다. 1년에 4000명의 청년들이 자살하는 나라가 과연 행복한 나라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경집은“경영경제 어느 분야에도 인건비를 줄여서 경영의 효율화를 꾀한다는 이론은 없는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언론과 기업들이 겁을 주고 있다. 이렇게 4차 산업혁명은 따라가기가 힘들다는 두려움과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라는 공포를 동시에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는 이미 우리 곁에 와있다. 판사가 판결을 하는데,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데 미적분이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 하지만 미적분을 잘하지 못하면 법대나 의대를 갈 수 없는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꼬집으며 21세기의 교육은 그 시대의 보편가치가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그 흐름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 지를 잘 읽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21세기에 학교를 보내는 이유는 ‘왜? 라는 질문을 통해 더 좋은 지성이 나오는 집단지성을 배우기 위해서이며 집단지성화는 700만개의 일자리는 사라져도 노동시간은 절반으로 줄고 수입은 두 배 늘어나는 200만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나게 하는 힘이 된다고 주장했다.

인문학자 김경집은“21세기는 ICBM(IoT-Cloud-Bigdata-Mobile)의 시대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지식의 양이 가장 많은 나라지만 아직도 형태를 가진 것을 좋아하는‘형태적 유사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21세기에는 20세기처럼 해서는 망한다는 생각으로 발상의 전환, 생각을 재구성하는 입체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집은 두 시간이 넘는 열강을 통해“기업의 호들갑스러움이 한 몫 했건 어쨌건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미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집단지성과 입체적 사고로 강의 물이 불기 전에 잘 준비해서 4차 산업혁명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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