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나무 그대로 방치...가로수 관리 허술
죽은 나무 그대로 방치...가로수 관리 허술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06.01 18:56
  • 호수 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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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 가로수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광양읍 목성아파트와 광양중학교 사이에 식재된 가로수는‘후박나무’로, 죽은 지 오래됐지만 그대로 방치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회생 가능성이 있는 가로수마저 관리에 소홀함을 보이고 있다.

3월경에 죽은 것으로 보이는 가로수는 사람으로 치면‘약골체질’, 그런 약한 나무에 깍지벌레가 끓어 겨울을 나지 못하고 죽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일부 건강한 나무도 동해 피해에 노출됐지만 회복을 했다. 추운 날씨는 어쩔 수 없지만 수종의 특성에 맞는 적당한 관리를 통한 가로수 보호, 관리가 필요하다”며“목성아파트와 광양중 사이에 식재된 가로수는 후박나무로 상처가 나면 회복이 더뎌 죽을 확률이 높다. 깍지벌레 등 병해충 방제부터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죽은 나무는 즉시 베어내고 부러진 가지, 죽은 가지로 인해 회생 가능성을 잃어가고 있는 나무는 지금이라도 집중 관리를 해서 다시 푸른 잎이 돋게 하고 가로수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