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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인생 자서전을 써 보자
이경희 충효인성 및 한국사 강사
[765호] 2018년 06월 08일 (금) 19:21:40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나는 우연한 기회에 중앙도서관에서 추진한‘내 인생 자서전 쓰기’프로그램에 동참하면서 자서전을 내게 되었는데, 처음부터 책을 내려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왕지사 시작한 것 적극적으로 해보자는 생각이 결실을 보았다.

일반적으로 자서전을 읽어보면 자기의 과거를 시대 순으로 나열한 것을 주로 보았기에 나는 무엇을 먼저 어떻게 써야 할까하고 고민도 했지만, 내 책을 읽는 사람이 재미가 있어야 하고 또 읽을 꺼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설 같은 자서전, 수필 같은 자서전을 쓰기로 마음먹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떤 내용을 담을까?…순서는 어떻게 할까?’여러 가지를 생각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책을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쓰자는 생각으로 펜을 들었다.

희망적으로 살았던 일,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헤쳐 나갔던 일, 그리고 내가 살면서 겪었던 자질구레 했던 여러 가지 일들, 그리고 고마웠던 사람들, 그렇게 구분지어 쓰고 나니 내 인생의 줄거리가 머릿속에 꽉 짜여 지면서 평소에 잊고 살았던 고마웠던 분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면서 중요했던 일들이 하나둘 생각나 반성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일은 그때 참 잘 처리했다고 스스로 위로가 되기도 하고, 또 지금 생각해도 가슴 찡하게 전율이 느껴지는 일들도 떠올랐다.

그렇게 책을 출간했더니 반응이 다양했지만 1차 발간분이 부족해서 2차로 추가 발간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상당히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마음이 흐뭇하다.

그래서 나는‘인생 자서전’을 써볼 것을 권한다. 분량이 적으면 적은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쓰면 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잘한 일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조금 부족한 면도 있을 수 있다. 허지만 그것을 반성할 줄 알고 반복되지 않는 삶을 산다면 그것이 아름답고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 아니겠는가?

나에게도 어려웠던 일들이 여러 번 있었다. 그중에는 잊지 못할, 아니 잊혀질 수 없는 일들도 있었지만 그것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행복과 불행으로 갈라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돈이 많거나 지위가 높다 해도 그 사람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 주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만족해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나 같은 사람도 책을 냈는데 누군들 못 내겠는가? 한번쯤 도전해보자! 도전을 하다보면 과거를 돌아보게 되고, 과거를 돌아보면 내일의 삶이 보인다. 장년들이여! 자서전을 써 보자! 그래서 자기인생 을 되돌아보는 기회도 갖고, 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계획도 세우고 후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남겨보자!

나는 책 제목을 정할 때도 고민하다가 ‘해가 서쪽으로 기울 때’로 했다. 당시 나의 인생 시점(고희)으로 정한 것이다. 그 시점에서 과거를 돌아보고, 내일의 삶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위함이었다. 아름다운 내일을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희망하면서, 내가 쓴 자서전의 끝자락 한두 구절을 인용해 본다.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주위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따라서 지금 살고 있는 상황과 똑같은 삶의 기회가 다시 주어 진다해도 나는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싶다. 삶이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 나에게 주어진 남은 날들이 많은지, 아니면 적은지 그것은 나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것은 상관없다. 언제든지 손짓하며 나를 부르는 그 순간까지 희망과 용기 그리고 의지를 잃지 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았다고 기억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해가 자기 일을 다 하고, 서쪽으로 기울 때에도 아름다운 노을을 우리에게 선사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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