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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북초‘내 고장 더 알아보기’…방과 후 활동 인기
유적지 공부와 답사, 7월말 신문 만들어…정체성을 찾는다
[766호] 2018년 06월 15일 (금) 19:51:44 김영신 기자 yskim0966@naver.com

지난 11일, 수업이 끝난 오후 3시가 되자 도서관에 아이들이 하나 둘 모여 들었다.

   
 

노래를 잘하는 아이, 기자가 꿈인 아이, 심리학자가 꿈인 아이들이‘내 고장 더 알아보기’방과 후 자율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것.

요리 활동이 같은 날에 열려 이 날은 참석한 아이들이 3명이었지만 초롱한 눈을 똘망 거리며‘중흥사’에 대한 공부에 열중했다.

‘신문·답사 자율동아리’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옥룡북초의‘내 고장 더 알아보기’방과 후 자율동아리 활동은 학부모 운영위원회에서‘아이들에게 우리가 사는 고장을 좀 더 알고 자부심을 갖게 하자’는 뜻에서 유병철 교장에게 건의했고 유 교장은 좋은 생각이라며 부모들의 뜻에 적극 찬성했다.

옥룡북초의 내 고장 더 알기‘신문·답사 자율동아리’지도는 전라남도 교육청과 광양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살아있는 생활 속 인문학’을 외치는 광양인문학마을학교가 오는 7월 말까지 진행한다.

강의가 진행되는 도서관으로 음료수를 들고 찾아 온 유병철 교장과 김덕희 교감은“아이들 눈에 맞는 재미있는 방과 후 활동을 제치고 와서 귀를 쫑긋하고 듣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하다”며“아이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 학부모님과 인문학 마을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히 광양문화원 김종현 사무국장이 학교를 찾아 아이들에게 광양문화원을 소개했다.

김 국장은“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 곳은 옛날엔 아무도 살지 않았다. 사람들이 모여살기 시작하면서 하나, 둘 삶의 모양이 생겨났고 그렇게 생겨난 것들이 문화다”며“오늘 공부한 증흥사에는 국보 103호 쌍사자석등과 보물 112호 삼층석탑, 전라남도유형문화재 142호 석조지장보살반가상 등 소중한 문화재가 3점이나 있다. 도선국사 등 우리나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스러운 문화가 있는 곳이 여러분이 있는 옥룡에 다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광양문화원은 우리고장의 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공유하고 알리는 곳이니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문화원으로 찾아오라”고 덧붙였다.

옥룡북초의 방과후 자율동아리‘내 고장 더 알기, 신문·답사 동아리’는 고장의 유적지에 대한 이론공부와 답사를 병행하고 활동이 끝나는 7월 말에는 그 동안의 활동 내용을 신문으로 만들어 전교생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유적지 현장답사를 진행하는 송지순 운영위원장은“처음 학부모들이 뜻을 모았을 때는 어떻게 프로그램을 해야 할까 고민이 됐었는데 광양인문학마을학교와 학교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남정리 고인돌 유적지에 이어 중흥사를 갈 계획이다. 아이들이 고장에 대해 제대로 알고 광양사람으로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고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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