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신문 사별연수> “SNS, 독자를 만나는 또 하나의 소통창구”
<광양신문 사별연수> “SNS, 독자를 만나는 또 하나의 소통창구”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06.29 18:45
  • 호수 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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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밴드 활성화•‘익명제보방’활용 필요

광양신문 사별연수가 지난달 26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사별연수는‘지역언론, SNS 제대로 활용하기’라는 주제로 김영균 스마트소셜연구회 회장이 SNS 활성화를 통한 독자와 가까워지기에 대해 3시간 동안 진행했다.

김영균 회장은 이날 사별연수를 강의식이 아닌, 신문사 직원들이 궁금했던 사안에 대해 함께 풀어가는 토론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광양신문이 네이버밴드 ‘광양신문 광양뉴스’를 통해 문자로 실시간 중계한 6.13지방선거 개표 방송과 관련 다양한 평가가 오갔다.

2014년 지방선거 홈페이지 실시간 중계, 2016년 총선 카카오톡 실시간 중계로 SNS선거방송을 진행했던 광양신문은 이번 밴드 중계를 통해 밴드 회원 확보는 물론, 발빠른 선거 방송으로 독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김영균 회장은“광양신문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밤늦게까지 실시간 개표방송을 통해 현장감 있는 사진과 각 캠프의 소식을 신속히 전달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면서“지역신문에서도 SNS를 제대로 활용하면 이번처럼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광양신문 밴드는 기존 250여명으로 정체되어 있다가 이번 선거 방송으로 회원수가 800명이 넘은 것은 시민들이 그만큼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다”고 밝혔다. 이어“광양신문이 여기에 만족하면 회원수는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이번을 계기로 밴드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회장은 이번 사별연수에서‘익명제보방’개설을 제안했다. 카카오톡‘익명제보방’은 일부 언론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인데 지역신문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제보자들의 신원을 철저히 보장하고 다양한 제보를 통해 취재를 하면 더욱더 좋은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익명제보방 개설로 SNS를 활용해 신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균 회장은“실속 있는 밴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양신문 밴드의 목적이나 성격 등‘정체성’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며“다양한 뉴스와 정보를‘선점’해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소통의 도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밴드에 글을 올리는 시간대에 대해서도 충분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사람들은 주로 오후 12:30~13:30, 16:00~17:00, 20:00~23:00에 SNS를 많이 이용한다. 오픈채팅방 등을 연계해 독자 및 회원들과 소통이 원활해지면 양질의 기사를 많이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이벤트를 꼭 접목해서  오프라인을 통해 회원들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광양신문은 김영균 회장의 강의를 바탕으로 현재 카카오톡‘익명제보방’(https://open.kakao.com/o/gek1kjQ)을 개설한 상태다.

김양환 발행인은“이번 지방선거 실시간 개표 방송을 계기로 앞으로 광양신문은 SNS 활성화에 더욱더 관심을 갖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시민들에게 발빠른 뉴스와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