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패스트푸트점, 1회용품 사용하면 신고하세요”
“카페•패스트푸트점, 1회용품 사용하면 신고하세요”
  • 이성훈
  • 승인 2018.06.29 18:47
  • 호수 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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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환경련‘플라스틱 제로 캠페인’…공공기관 철저 감시

광양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백성호)이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와 전국 51개 지역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대대적으로 1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나선다.

플라스틱 남용이 환경오염은 물론, 생태계를 크게 파괴시키고 있음에 따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광양환경련은 이에 커피 전문점과 패스트푸드 매장 내 1회용품 사용 금지 운동과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을 감시할 방침이다.  

광양환경련은 지난달 28일 중마터미널 부근 커피전문점이 집중 되어 있는 곳과 광양시청 앞에서 공공기관 및 커피전문점의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광양시 환경과 담당 공무원들도 함께해 점심시간에 많이 이용하는 후문 입구와 구내식당 이용 직원 상대로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안 하기 홍보를 펼쳤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근처 커피전문점을 방문‘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은 금지’안내문을 붙였다.

박미애 광양환운련 생활환경맑음이 팀장은“이번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은 1회용품 이용 만능에 빠져있는 현실을 각성하고 우리 스스로 실천하기 위한 운동”이라며 1회용품 사용 안 하기 동참을 호소했다. 백양국 사무국장은“정부는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고, 지자체는‘1회용품 사용 금지’를 위한 점검과 감시의 행정력을 발휘해야 한다”면서“기업 역시‘자발적 협약’을 통해 실천하고 시민들은 불편하더라도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3일은‘세계 1회용 비닐봉투(플라스틱) 안 쓰는 날’이며, 7월부터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된다. 지난 4월 폐비닐 수거 중단 사태 이후 정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50% 감축하고, 70%를 재활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생활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는데 5월 14일 환경부 주관 환경단체와 함께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 체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