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진초등학교 1-6 강예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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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뉴스
  • 승인 2018.07.13 19:11
  • 호수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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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인어공주’이야기는 재미있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깊은 바다 밑에 인어의 궁궐이 있었습니다. 인어는 열다섯 살이 되어야 바다 위에 나갈 수 있습니다. 열다섯 살이 된 막내 인어공주는 신나게 바다 위로 헤엄쳐 나갔습니다.

큰 배 위에서 왕자가 사람들과 악수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밤이 깊어 음악도 그치고 조용해질 때까지 신기해서 인어공주는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센 바람이 불어오더니 심한 폭풍우가 휘몰아쳤습니다. 큰 파도에 배가 뒤집히고 왕자가 물에 빠졌습니다.

정신을 잃은 왕자를 인어공주가 발견하여 무사히 구해냈습니다. 그런데 근처에 사는 한 아가씨가 나와서 인어공주는 얼른 몸을 숨겼습니다. 이 때 왕자가 정신을 차렸고 이 아가씨가 구해준 줄 알았습니다. 이 아가씨는 이웃나라 공주였어요.

인어공주는 왕자 옆에 있고 싶어서 사람이 되기로 하고 마법사를 찾아가 마법의 약과 자신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바꿨습니다. 그러나 왕자는 자기를 구해주었다고 생각한 이웃나라 공주와 결혼을 했습니다.

 인어공주는 왕자와 결혼을 해야 물거품이 되지 않습니다. 물거품이 되지 않으려면 왕자를 죽여야 합니다.

인어공주는 언니들이 준 칼을 꼭 쥐고 왕자의 침실에 몰래 들어갔습니다. 조심스럽게 칼을 겨누었으나 왕자를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인어공주는 친절하고 인정이 많은 왕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어공주는 눈을 꼭 감고 바다에 몸을 던졌습니다. 그 순간 아름다운 물거품이 인어공주의 몸을 감쌌습니다. 인어공주는 귀여운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이 이야기는 좀 슬픕니다. 사랑하는 왕자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인어공주가 불쌍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마음씨가 감동적입니다. 나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