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만의 장점 살려 더욱 발전하는 도시 되길”
“광양시 만의 장점 살려 더욱 발전하는 도시 되길”
  • 김호 기자
  • 승인 2018.07.13 19:15
  • 호수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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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초 여성 부시장‘신현숙 부시장 퇴임’

지난해 7월 전남 최초로 여성부시장에 임명돼 광양시 부시장직을 수행했던 신현숙 부시장이 지난 13일 퇴임했다.

△ 신현숙 부시장이 지난 13일 퇴임했다.

신 부시장은“많은 설렘과 기대, 그리고 최초라는 부담감을 안고 부시장직을 맡았던 지난 1년간 광양시민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며“최초 여성 부시장에 대해 시민들께서 어떤 평가를 내려 주실지 사뭇 긴장도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광양시 부시장으로 취임하기 전,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등 약 7년간 관련 행정업무를 맡았던 신 부시장은 재임 기간 동안 많은 노력과 성과에 대한 보람이 있었지만, 특히 광양시가 민선 6기 중점 시책으로 펼쳐왔던‘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와‘여성이 안전한 도시’구축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신 부시장은“광양시는 도내 최고의 복지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도시로, 그에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 또한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전국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 보육재단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동시에 받은 것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 부시장은 광양시 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 광양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신 부시장은“아이 양육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가 잘 형성돼 있고 시의 의지도 강한 만큼, 정부에서 광양시를‘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지정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파격적인 각종 정책들이 추진되는 시범도시로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출산·양육 정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직자들에 대해서“광양시가 민선 6기 동안 도약과 발판이 될 많은 일들을 준비했다고 평가한다”며“이제 민선 7기에는 가시화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들이 속도감 있게 만들어 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광양시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이어 갔다.

신 부시장은“여성 부시장에 대한 염려가 많으셨을 텐데, 늘 배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잊지 못할 감사의 마음을 깊이 새기면서 비록 몸은 떠나지만 광양시를 늘 잊지 않고,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