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들 “3분기 체감경기 전망 어둡다”
지역기업들 “3분기 체감경기 전망 어둡다”
  • 김호 기자
  • 승인 2018.07.13 19:16
  • 호수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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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인상 등 고용환경 변화로‘기업 부담’늘어난 듯

광양 지역 기업들이 체감하는 올해 3분기 경기전망은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에 따른 고용환경변화가 기업들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결과는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지역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2018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통해 확인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양시 기업경기전망지수는 83.9로 전분기(86.7) 대비 2.8포인트 하락했고 △고용환경변화 △환율변동 △금리인상 가능성 등을 주원인으로 꼽았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 업체 중 16.1%인 가운데,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51.6%,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32.3%로 조사됐다.

광양상의 관계자는“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제 상승 등 고용환경 변화와 국내외 경제악화가 지역 내 기업경영환경에 특히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기업의 경영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시행예정인 고용노동 정책을 산업별로 구분해 적용하는 등 기업게 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