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타적인 삶”
<칼럼> “이타적인 삶”
  • 광양뉴스
  • 승인 2018.07.20 19:03
  • 호수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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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작은 성공 큰 행복’저자

29세 때 와튼 스쿨 최연소 종신교수가 되어‘베푸는 사람이 성공한다’라는 주제의‘Give and Take’를 쓴 애덤 그랜트에 의하면, 사람들은 받은 것보다 더 많이 주기를 좋아하는‘Giver’와 준 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바라는‘Taker’, 받은 만큼 되돌려 주는‘Matcher’로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1) Give & Take : 성공한 사람들로 먼저 제공하고 나중에 받는다.

2) Take & Give : 평범한 사람들로 받고 나서야 나중에 제공한다.

3) Take & Take : 실패한 사람들로 받기만 하고 주지는 않는다.

 

Taker의 특징은 자기가 늘 손해 보는 Giver인 줄 착각하고 불평하며 살고, Giver는 Taker라고 생각하고 늘 감사하며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필자의 삶을 뒤돌아보면 학창 시절까지는 Taker, 입사 후 지금까지는 Matcher로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지금까지 받았던 많은 도움과 사랑에 감사하면서 Giver로 살아야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일 것이다.  

평생 다른 사람들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사셨던 마더 테레사 수녀는, 평생 받기만 하다가 삶을 마치게 되었다고 세상에 감사하면서 눈물 흘리셨다고 한다.

이렇게 평생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는 삶, 즉 이타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들은 감사하면서 마지막을 정리하는 데 반해, 세상을 악하게 살았던 범죄자들의 인터뷰를 보면 세상은 나를 버렸고, 그래서 죄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미국의 석유 사업가 록펠러는 54살에 병원에서 1년 밖에 못 살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을 나서다가 우연히 접수실에서 아기를 안고 살려 달라며 애원하는 아주머니와 수술비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하는 병원 측 담당자의 모습을 목격한다.

그는 비서를 시켜 수술비 전액을 지불하도록 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였고 그동안 무자비하게 타 기업을 인수 합병하여 부자가 되었을 때는 맞보지 못했던, 베풀며 사는 자의 기쁨을 알게 된다.

그 후 엄청난 금액을 사회에 환원하고 복지 재단을 설립하는 등 베푸는 삶을 살게 된 록펠러는 1년밖에 살 수 없다던 의사의 통고와 달리 장수하여 97살까지 살았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의사이자 철학자인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는 이런 말을 남겼다.“나는 당신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히 알고 있다. 당신들 가운데 진정으로 행복해질 사람은 남에게 봉사하는 방법을 구하고 찾아 내는 사람이라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