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운전면허“상담 받고 안전운전 하세요”
어르신 운전면허“상담 받고 안전운전 하세요”
  • 김호 기자
  • 승인 2018.08.17 19:02
  • 호수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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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신체•인지기능 점검, 운전면허 컨설팅‘실시’
광양운전면허시험장.

광양운전면허시험장(장장 이광희)이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치매·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운전면허 컨설팅은 △전반적 신체·인지기능 점검 △운전과 관계된 기능수준 확인 △운전습관 점검 등 안전운전에 대한 검사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180명 이상이 상담을 받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험장은 컨설팅 상담을 통해, 현재 자신의 신체 및 인지기능을 확인할 수 있고 운전이 더 이상 힘들다고 판단되는 경우, 자발적으로 운전면허를 반납함으로써 잠재적 교통사고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험장 관계자는“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전남 도내 65세 이상 교통사고는 전년도에 비해 약 500건 늘었고, 사망자 수는 8명이나 증가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안전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전남광역치매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치매극복 선도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광희 시험장장은“안전운전 컨설팅을 통해 교통안전문화가 확산되고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