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추락재해예방 위한‘기획 감독’
건설현장 추락재해예방 위한‘기획 감독’
  • 김호 기자
  • 승인 2018.08.17 19:03
  • 호수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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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추락위험 높은 외부비계 설치 현장‘집중감독’

고용노동부여수지청(지청장 강성훈)이 건설현장의 추락재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8월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9월부터는 대대적인 기획감독을 실시한다.

기획감독이란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기인물, 유해·위험작업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기간을 정하여 실시하는 감독을 말한다.

여수지청에 따르면 관할 지역 내 지난 5월말 기준 건설현장 재해자수는 176명으로 작년 동월(167명)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재해자 541명 중 건설업이 176명(3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비계 및 작업발판으로 인한 재해가 3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재해유형 중 비중이 가장 크고, 재해 발생 시 피해정도가 큰 건설업에서의 추락재해 예방을 위해 이번 감독에서는 비계분야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과 작업자의 개인보호구(안전대, 안전모) 착용 여부를 불시 집중 감독한다.

이번 감독은 감독 실시 전 추락재해예방 집중 계도·홍보(8월) 기간을 거친 후 9월부터 불시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며, 주요 감독대상은 추락재해 위험성이 큰 외부비계가 설치된 근린생활시설, 소규모 아파트, 주택 등 추락위험이 높은 현장이다.

또한 감독결과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작업중지, 과태료 부과 등 즉시 행·사법조치 등 강력 조치하고, 위반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도할 방침이다.

강성훈 지청장은“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건설현장, 특히 추락재해 중 비중이 높은 비계분야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을 집중 감독을 실시할 것”이라며“현장에서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추락재해 예방에 빈틈없이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