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고품질 친환경농산물로 승부
광양시 고품질 친환경농산물로 승부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8 16:20
  • 호수 18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거점 친환경농산물 재배단지 육성을 통한 경쟁력 제고
광양시는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업을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친환경농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올해 친환경농업육성 1차 년도를 맞아 농업인과 소비자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역 농업인 571명이 참여하여 친환경농업 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선포한데 이어, 소비자 200여명이 참여한 친환경농업 포럼회를 개최하여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왔다.

또한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국내 최고의 강사를 초빙한 친환경농업대학을 6개월 과정으로 개설 운영하여 제1기 수료생 54명을 배출하여 지역 친환경농업을 선도할 중추 인력으로 육성하였으며, 전문 연구기관 강사를 초빙한 품목별 농가 현장교육을 실시하여 친환경농업 실천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재배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 밖에도 지역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와 이미지를 높여 나가기 위해 경기도 용인시 부녀회 40명과 광주시 부녀회 90명을 초청하여 지역 내 친환경농업단지와 가공공장 등을 견학시키고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어내는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친환경농업 재배면적 확대를 위하여 광양읍 세풍들과 옥곡면, 진월면 벼 재배단지를 친환경재배단지로 지원, '안심쌀'  '오감이 통한쌀' 등의 브랜드 쌀로 육성하여 소비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연차적으로 공급이 확대되는 학교급식 식 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광양읍, 옥곡면, 진상면, 진월면의 시설원예단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채소 2,100톤, 백운산을 중심으로 한 봉강면, 진상면, 다압면의 과수단지에서 친환경 과수 865톤을 생산하여 지역 내 학교급식은 지역 농산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으며,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대도시 소비층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 이러한 시책 추진에 힘입어 2001년 5.8ha이던 인증면적이 2003년 40ha, 2005년 100ha로 매년 높은 증가률을 보이고 있으며, 기술적인 면에서도 쌀, 채소, 버섯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농약 재배 기술력이 보편화되어 가고 있고, 과수재배도 그 동안의 기술축적과 전문인력 양성에 힘입어 무농약 이상으로 기술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친환경농업 육성 2차 년도를 맞는 2006년에도 친환경농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전문 재배단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매실과 녹차 등 지역 소득 작물에 대하여 친환경재배와 가공·유통부문의 지원을 확대하여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최근 웰빙 농산물로 자리하고 있는 싹 채소 부문에 대한 지원사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친환경농업 부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시장농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입력 : 2005년 12월 29일